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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 everything Jul 27. 2024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한국 인디밴드 혁오의 콜라보

Sunset Rollercoaster - <Candielight>

안녕하세요~ 마띵입니다. 조만간 여름의 제일 핫한 성수기인 휴가철이 다가오는데요. 다들 휴가 계획은 있으신가요? 저는 아쉽게도 이번 여름이 아닌 추석에 대만 여행을 계획 중에 있는데요. 대만에는 어떤 음악이 있는지 알아보던 중에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가 유명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선셋 롤러코스터의 곡 <Candlelight>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만 밴드  Sunset Rollercoster //출처: 지니뮤직

선셋 롤러코스터는 2009년에 결성되어 현재까지 활동 중인 대만을 대표하는 타이베이 출신의 5인조로 재즈 영향을 받은 신스팝 밴드입니다. 신스팝 외에도 알앤비 소울, 록, 시티팝, 펑크,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이기도 하죠. 멤버는 쳉 쿠오 홍(보컬/기타), 첸 훙리(베이스), 왕샤오슈안(키보드), 로춘롱(드럼), 황하오팅(색소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밴드가 처음 만들어진 데에는 리드 싱어인 쳉 쿠오 홍이 한몫했는데요. 1964년 뉴욕에서 결성된 미국의 록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2009년 쳉 쿠오 홍, 케빈 리(Kevin Lee), 로 준 롱(Lo Zun Long)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를 결성했습니다. 그들은 2011년 데뷔앨범 <Bossa Nova>를 발매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해체되었습니다. 그 후에, 가수인 쳉 쿠오 홍과 드러머인 로춘롱은 어두운 사운드를 가진 밴드 Forests를 결성 후 2015년에 선셋 롤러코스터로 다시 재결성하여 2018년에 두 번째 앨범 <Cassa Nova>를 발매하였습니다.


2011년, 매년 8월 한 주말에서 열리는 일본의 지바와 오사카에서 동시에 열리는 Summer Sonic 음악 페스티벌에서 공연했습니다. 2017년 Taiwanese Waves 음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뉴욕 센트럴 파크의 썸머 스테이지에서 공연했습니다. 이듬해인 2018년 Audiontree에서 라이브 스튜디오 세션을 녹음한 최조의 대만 밴드로 <<Business Trip Tour>>의 일환으로 북미를 순회하기도 했죠. 2020년 초, 쳉 쿠오 홍은 로스앤젤레스에서 <Soft Storm>의 가사를 썼고 Ned Doheny와 함께 부분적으로 녹음했습니다. 그들의 2020년 앨범 <Soft Storm>은 NME에 의해 2020년 아시아에서 4번째로 좋은 앨범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오혁이 피처링한 곡 //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 한국 인디 밴드 혁오

 <Candlelight>는 2020년에 발매한 첫 번째 앨범인 Sofr Storm 9번째 트랙으로 얼터너티브한 음악입니다.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와 한국 인디 밴드 혁오가 협업하여 만든 곡으로. 처연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에 나오는 한국의 전통적인 장례문화 속 장엄함,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이후 세상의 모든 것이 느긋해지면서 흐려지는 "태양빛 속으로 떠나는 결말" 같은 음악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뮤비에 나온 장면에 대해서는 꼭 장례식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닌, 슬픈 정서를 다룬 장례식의 콘셉트를 팬데믹 시기에 빗댄 것일 뿐 코로나 이후 더 나은 삶이 올 것이라는 촛불 같은 믿음에 대한 이야기이며, 영상에서 보이는 것은 그저 음악을 서포트하는 요소로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 <Candlelight> 뮤직비디오입니다.

https://youtu.be/kb0whVogBkI?si=ZJvJmMmvL7FId7l6

* Sunset Rollercoster - Candlelight (f.OHHYUK) 

https://youtu.be/4H04JAin3NI?si=z9i5m5DGELh5rKFz

개인적으로는 인트로에서 들려오는 오리엔탈적인 사운드와 잔잔함 속에 황망함이 느껴지는데요. 이 곡 외에도 콜라보한 곡들이 몇 곡 더 있습니다. 추가로 아래에 두 곡을 올려놓았는데요. 시간을 거슬러, 두 밴드의 만남은 2020년에 시작되었습니다.


혁오의 음반 사랑으로의 수록곡 <Help>를 선셋 롤러코스터가 리메이크했으며, 셋 롤러코스터의 곡곡 <Candlelight>를 밴드 혁오의 오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음악적인 협업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24년 7월 10일, 여덟 곡 중에 무려 타이틀 곡이 여섯 곡씩이나 되는 프로젝트 AAA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음반의 분위기를 대표하는 곡 <Glue>, <Young Man>, <Help>등이 있습니다.


* Sunset Rollercoster & HYUKOH 'AAA' - <Antenna> 

https://youtu.be/JwqLSJyMbf4?si=1MThWWyJKFLNQ6k5

* Sunset Rollercoster & HYUKOH -  <Young Man> 

https://youtu.be/Bp_4HghqYxg?si=qoiAYGla0d8d8tAX


 한달 뒤인 9월 7일~8일까지 PM 6:00,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이틀동안 혁오와 선셋롤러코스터의 'AAA' 투어 공연이 열린다고 하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공연 관람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상 My everything, 마띵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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