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던진 돌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를 맞아 죽기도 하듯
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에 우리 마음에 피멍이 들면
욱신거리고 초라한 자신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내 입 안에는 날카로운 돌들이 가득하지 않은지 살핀다.
무심코 내 입에서 튀어 나간 말이 날카로운 돌이 되어
누군가의 마음에 피멍 들게 하고도 태연히 웃고 다니면
상대에게는 다시 마음에 대못 박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던진 말이 내 안에 또 다른 돌이 되지 않도록
가장 싫어하며 피하려던 그 모습을 내가 닮은 끔찍함의 고리를 끊도록
오늘도 내 마음을 살피며 그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살핀다.
내 입에서 나오는 것이 무심코 던진 돌이 아닌 따듯한 온기가 되도록
P.S 사람들은 누군가의 말로 인해 상처받고, 그 상처로 인해 아픔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쉽게 말하고 상처 주면서도 깨닫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 모든 글을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나 글을 통해 살리고 위로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