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목적지를 향해 가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기꺼이 내어준다.
지치고 힘든 이가 고개를 떨구어도
말없이 자리를 내어준다.
왜 매일 같은 길만 가냐고 하지만
같은 길을 매일 부지런히 가기에
그 길로 가려는 이들과 함께 달린다.
대부분 어둠 속을 달리지만
나와 함께 하는 이들을
어둠 속에 있게 하지는 않는다.
마음이 어두운 어떤 이가
돌아오는 길에는 환하게 웃기를 바란다.
내가 지경을 넓혀가며
쉼 없이 묵묵히 역할을 감당하기에
매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삶의 지경이 더 넓어져간다.
힘차고 기대가 넘치는 이들
지치고 처진 어깨의 사람들
갓난아기부터 주름 깊은 노인까지
오늘도 묵묵히 그들의 발이 되어 달린다.
P.S 문뜩 지하철이 참 고맙다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언제나 편리하게 우리의 인생길에 동반자와 같습니다.
이런 지하철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도록
묵묵히 땀 흘려 수고하는 많은 분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이 시와 노래를 씁니다.
지하철
어딘가로 가는 이들에게
자신을 내어준다.
지쳐 고개 떨군 이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그는 어둠 속을 달려도
의지하는 이들에게
마음에 빛 밝히기 위해
힘써 빛을 밝힌다.
같은 길을 묵묵히 달리며
삶의 현장 오가는 이들
역의 수가 늘어날 때
삶의 지경도 넓어진다.
(Chorus)
내 이름은 지하철
힘차게 내일로 달려가는 이
지치고 처진 어깨의 사람들
오늘도 그들의 발이 된다.
내 이름은 지하철
힘차게 내일로 달려가는 이
지치고 처진 어깨의 사람들
오늘도 그들의 발이 된다.
https://youtube.com/shorts/-jP4zaJgl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