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에버랜드 어플 업데이트하고, 대기하고 있다가 10시에 신청해"
어제 저녁에 이어 출근한 오늘 아침에도 카톡으로 전해 온 와이프의 말이다. 이날은 에버랜드 '동물사랑단' 신규 신청이 있는 날이다.
와이프가 딸 아이를 교육시키면서 가장 선호한 교육이 바로 에버랜드 '동물사랑단'이다. 한달에 한번 에버랜드에 있는 동물들을 알아가고, 직접 만지는 등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1년 수강료가 적지 않은데, 에버랜드에서 주관하는 만큼, 모자며, 가방, 물통 등을 나눠줘 아이들이 소속감을 가지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게 와이프의 설명이다. 4시간이 넘는 프로그램 역시 알차 신규 신청 경쟁률도 어마어마하다는 것.
신규 신청이 오픈하자마자 2초만에 마감이 되는 만큼, 단 한번의 실수없이 빠르게 신청하는 게 중요했다.
10시 신규 신청 시간이 다가오면서 업무를 잠시 배제하고, 핸드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0시 정각. 바로 어플에 들어가 신청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지 어플 작동이 더뎠다. 마음은 타들어가고, 대기인원 수와 시간이 나오는데, 대기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신청이 힘들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 와이프가 카톡을 보냈다.
"성공!!"
와이프가 신규 가입에 성공했다며, 기분이 좋다고 카톡이 온 것이다. 그러면서 주위 사람 중에 자기만 됐다며 다른 친구들이 안 돼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에버랜드 '동물사랑단'에서 온 문자를 카톡으로 보내줬다.
이렇게 '동물사랑단' 입단에 성공한 후 처음으로 간 날. 첫 날인 만큼, 입단식이 함께 진행됐다.
해당 반에서 가장 먼저 도착해 선생님들의 환영과 함께 동물사랑단서 준비한 모자와 가방, 책 등을 받은 후 딸아이에게 입히고, 같이 사진도 찍었다.
다른 친구들도 오면서 입단식이 시작됐다. 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그램 설명과 함께 입단식이 끝남과 동시에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 준비된 버스를 타고 에버랜드로 들어갔다.
그 이후엔 부모를 대상으로 '동물사랑단'의 설명회가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 일정 확인 등을 알려줬다.
그렇게 설명회가 끝난 후 와이프와 근처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낸 후 딸아이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처음 모인 장소로 돌아왔다.
버스가 도착하고 아이들이 내리면 해당 반 선생님들이 그날 배운 내용을 같이 복습하고, 아이 이름을 한명씩 부르며 부모에게 인계하면 끝이 나는 식이었다.
딸아이가 탄 버스가 도착하고 딸 아이가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와이프와 난 이런 딸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프로그램을 마친 딸 아이에게 어땠냐고 물으니 너무 재밌고 좋았다는 말을 해줬다. 이런 딸 아이의 모습에 와이프는 다 자기 덕이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러면서 신규 등록에 성공한 만큼, 1년 후 재등록은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울딸~ 아빠는 울딸이 하고 싶어한 동물사랑단에 입단하게 돼 너무나 기분이 좋아. 어렵게 입단한 만큼, 동물사랑단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체험했으면 좋겠네. 동물사랑단에서의 활동이 나중에 울딸에게 좋은 경험이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