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승원 May 16. 2024

[아빠기자의 육아기행] "산리오 캐리어 1등으로 샀어"

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브랜드는 산리오다. 그 중에서도 포차코를 가장 좋아한다. 일본 여행을 갔을 때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보단 산리오퓨로랜드를 더 좋아했으니까.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세븐일레븐에서 나온 산리오 캐릭터 캐리어를 자기도 가지고 싶어해 동네 편의점을 찾았지만 구할 수 없어 서운함에 울기까지 했다. 


이런 딸 아이의 성향을 잘 알기에 산리오 캐릭터 상품 출시에 항상 관심을 가졌고, 마침내 상품을 획득할 기회를 잡게 됐다.


6월28일 12시를 기점으로 세븐일레븐에서 또 다시 산리오 캐릭터 캐리어를 출시한다는 기사를 접했다. 공교롭게도 전날이 당직근무를 하는 날이고, 10시 퇴근 후 집에 오면 12시 가까이 돼 지하철 역 근처 세븐일레븐을 가기로 했다.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역 근처 세븐일레븐을 방문했고, 마침 직원분이 포장된 캐리어 2개를 정리하고 계셨다. 아직 28일까진 20여분이 남은 상황이라 기다렸다가 구매할 수 있냐고 물으니 미리 구입할 수 있게 해주셨다. 


핑크와 블루 두가지 색상중 딸 아이가 좋아하는 블루를 선택해 계산을 한 후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사진을 찍어 와이프한테 카톡으로 전송했고, 와이프는 어떻게 구했냐고 고생했다는 답을 해줬다.


버스를 타면 오래 걸릴 거 같아 걸어서 집으로 향했다. 시간이 늦어 딸 아이가 잠을 잘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딸 아이는 잠을 자지 않고 있었다. 아빠가 산리오 캐릭터 캐리어를 구했다는 말에 아빠인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집에 들어선 나 보단 산리오 캐릭터 캐리어에 더 큰 관심을 보인 딸 아이. 

포장지를 걷어낸 뒤 끌어보고, 들어보는데, 얼굴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렇게 좋아하는 딸 아이를 보니 캐리어를 들고 오는 힘듬도 잊을 수 있었다. 


울딸~ 울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캐리어 구할 수 있어서 아빠도 기분이 너무 좋네. 앞으로 여행 다닐 때 울 딸 짐은 거기에 담으면 되겠다. 아빠가 종종 산리오 캐릭터 상품 나오면 잘 구해볼게. 대신 울딸은 아빠 말 좀 잘 들어줘. 때 쓰면 아빠가 너무나 힘들어 ^^:

작가의 이전글 [아빠기자의 육아기행] "집에 가려니 아쉽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