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기자의 육아기행] "으뜸아~ 으뜸이 100점이래"

by 피구니

딸 아이는 여섯 살 때 일반유치원에서 '폴리'라는 영어유치원으로 옮겼다. 초등학교가 되고 나서도 영어유치원을 학원으로 연계해 계속 다니고 있다.


딸 아이가 다니는 영어학원은 매일 온라인 숙제와 영어책 읽기 숙제가 있고, 화요일마다 영어단어 스펠링 테스트를 한다. 그리고 매월 마지막주엔 그 달에 배운 내용으로 테스트를 본다.


초등학교 1학년이 하기엔 적지 않은 양이지만, 이것보다 더 많은 내용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다. 딸 아이의 학원 친구들 대부분이 영어어린이집부터 시작한 친구들이라 학습 레벨 즉,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자연스레 딸 아이는 그 친구들보다 레벨이 낮은 반에 속해 있고, 그 반에서도 중간 조금 위의 실력을 가졌다. 부모의 입장에선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해 높은 레벨의 반으로 옮겼으면 하지만, 이게 맘처럼 쉽지가 않다.


하지만 지난달 시험에선 딸 아이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거의 모든 평가에서 100점을 맞은 것이다. 100점을 받은 딸 아이는 물론 와이프 역시 기뻐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함께 나도 시험 준비를 같이 봐줬기에 딸 아이가 테스트를 잘 본 것이라며, 다음번 시험에도 같이 봐주자고 했다.


딸 아이는 100점을 맞은 것을 확인한 후 그 즉시 대가를 요구했다. 100점을 기념해 선물을 바라는 것인데, 이 날만큼은 와이프도 딸 아이의 요구를 선뜻 받아줬다. 주말에 롯데몰에 가서 선물을 사주기로 약속했다. 어떤 선물을 원하는지 말을 안해주는 딸 아이. 과연 어떤 선물을 원할지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된다. 너무 비싼 것을 원하면 곤란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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