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기자의 육아기행] "피겨스케이트 재밌어"

by 피구니

여름방학 특강 피겨스케이트 수업이 끝났다. 5일이란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이다.


이 짧은 기간 동안 딸 아이는 같은 나이의 친구들도 사귀며 즐겁게 피겨스케이트를 탔다. 특히, 하나 하나 잘 챙겨주시는 선생님도 좋아하며 잘 배우려고 했다.


오늘이 피겨스케이트 마지막 날이라는 말에 딸은 더 타고 싶다고 했고, 선생님과 데스크에 주말에 딸 아이가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있는지 문의했다. 안타깝게도 지금 선생님은 주말에 수업은 안하셨고, 다른 선생님 반이 있는데 딸 아이가 그 반 수준을 따라갈 수 있는지는 확인해준다고 했다.


이틀이 지나서 피겨스케이트 데스크에서 연락이 왔는데, 수업은 가능하다고 말해줬다. 다만, 그 반에 모든 친구들이 같은 수준은 아니고 잘하는 친구부터 이제 막 시작한 딸 아이까지 다양한 수준의 아이들이 섞여 있다고 했다. 즉, 선생님이 이이들의 수준에 맞게 잠깐 잠깐씩 봐주면서 아이 혼자 연습하는 방식의 수업인 것이다.


딸 아이에게 수업에 관해 설명해주고 더 배울건지 물었는데, 재미있다고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매주 일요일 5시에 50분씩 배우는 수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지금도 넘어지고, 어렵지만, 피겨스케이트가 재밌고, 더 잘 타고 싶다고 말하는 딸 아이가 대견스럽다. 안 다치면서 재밌게 피겨스케이트를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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