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소리야 도대체...
안녕하세요. 처잘나못 입니다.
처잘나못 : 처음에 잘해주다 나중에 못하는 사람
방금 제가 만든 신조어인데
어떠신가요?
모르겠어요.
이런 말이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저는 늘 사람들에게 잘하려고 부던히 노력합니다.
이 죽을놈의 애절결핍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인정을 받고싶어 안달복달 하는 늙은이에요.
근데말이죠...
사람들은 참 신기해요.
늘 웃고 예스맨으로 사는 사람은 우습게 보기도 하고
어쩌다 실수라도 하거나 정색이라도 하는날에는
'사람 그렇게 안봤는데'
라든지
'변했어. 사람 별로였네'
라든지
그런 평가들을 내리곤 해요.
그래서 늘평생
호구로 살지말자.
너무 굽신대지 말자.
다짐을 하곤하죠.
그럼 뭐하나요. 그 때 뿐
굽신굽신이 이미 몸에 베었는걸요.
그런데요.
문득 한살을 더 먹어가는 오늘
깨달았어요.
매일같이 무표정에 앙칼진 동료가 있었거든요.
무서웠어요.
'내가 뭘 잘못했나?'
'나를 싫어하나?'
이 나이를 먹고도 그런 생각을 한다니
참 미성숙합니다.
어찌됐든
어느날 그 앙칼진 동료가
다정하게 웃으면서 다정한 말들을 쏟아내더라구요.
어?
기분이 좋으네?
처못나잘 : 처음에는 못하다가 나중에 잘해주는 사람
물론 이런 처못나잘에 혹하는 것은
저처럼 미성숙 인간에게만 해당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모르겠어요.
그냥 문득 이제부터 머리풀고 미치갱이가 되어보자.
다짐한 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처잘나못?
처못나잘?
이상 처못나잘을 꿈꾸는 처잘나못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