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Autoboy 3
새로운 카메라를 득했다. 오래전 우리 집 사진을 담당했던 캐논 오토보이3. 작동법도 무지 쉽고 결과물도 괜찮아서 다시 뜨고 있는 기종이라고 한다. 근 20년을 집 어딘가에 처박혀있다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찾고 나서도 몇 달 방치해놨다가 드디어 오늘 수리를 하러 갔다.
작동이 안 되거나 수리비 많이 깨지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배터리를 교체하니 다행히도 멀쩡히 잘 돌아갔다. 액정이 나가서 컷 수 못 보는 거 빼고..... 결과물 느낌이 궁금해서 생각난 겸 옛날 사진을 정리했다.
오늘 날짜로 다시 리셋을 했다. 엄마 아빠의 눈으로 찍은 사진과 나의 시선이 담긴 사진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