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겉절이
두쫀쿠 유행이 바로 엊그제였는데 곧바로 봄과 함께 봄동겉절이가 왔다.
요즘 sns열풍에 힘입어 지난주 급식에도 봄동겉절이비빔밥을 내드렸는데 식수가 최대치를 찍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집 먹방러 첫째가 봄동겉절이로 비빔밥을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주말에 해주겠다고 약속한 터라 어제 장을 보고 봄동 한 봉지를 사다 놓았다 오늘 저녁메뉴로 당첨되었다.
<재료>
봄동 1단, 까나리액젓 또는 멸치액젓, 고춧가루, 매실액, 설탕,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기름, 깨소금이나 통깨, 다진 생강 또는 생강가루 약간
<만드는 법>
봄돔은 배추가 벌어지게 활짝 핀 꽃모양으로 피어난 거라고 보시면 된다. 그래서 벌어진 틈새로 흙이 제법 묻어있으므로 배추 한 겹, 한 겹을 뜯어서 대나 줄기 사이 흙을 꼼꼼히 잘 씻어준다.
그러고 나서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썰어서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둔다.
다음으로 양념장을 만들어보자.
까나리액젓이나 멸치액젓 2, 고춧가루 4, 매실액 2, 다진 마늘 2, 다진파 2, 설탕 1, 참기름 1, 통깨 1의 비율로 양념장을 만든다. 마지막에 다진 생강이나 생강가루를 아주 조금만 살짝 넣어주자.
양념장을 골고루 섞은 후 물기를 빼둔 봄동을 넣어서 양념장에 골고루 버무려준다.
여기까지는 봄동겉절이 조리완료다.
그렇지만 우리는 비빔밥을 먹을 거라서 밥 위에 봄동겉절이를 올리고 계란프라이와 김가루를 곁들였다.
완성된 봄동겉절이 비빔밥과 친정엄마가 주고 가신 탕국 같은 갈비탕을 함께 먹으니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었다.
입 짧은 둘째는 매운 거 잘 못 먹는데 국 한 대접과 맛있게 비빔밥 한 그릇 뚝딱하고, 첫째는 자기 그릇의 밥 다 먹고 나서 스텐볼에 조금 남은 봄동겉절이와 양념에 밥 한 그릇 더 넣어 설거지 수준으로 깨끗하게 다 먹어치웠다. 무서운 녀석들..
오늘도 맛있게 밥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저녁을 마무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