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 출처 : BMW
BMW가 수입차 시장에서 다시 1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 중심엔 5시리즈가 있었다.
고급스러움을 유지한 채 다양한 구동 방식을 입힌 5시리즈 전략이 시장의 호응을 얻었고, 520i는 단일 모델로만 1천 대를 넘기며 국내 수입차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BMW 5시리즈 / 출처 : BMW
지난 4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BMW는 여전히 성장의 동력을 유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집계에 따르면, BMW는 4월 한 달간 6,710대를 등록하며 벤츠를 제치고 다시 판매 1위에 올랐다.
테슬라(1,447대), 렉서스(1,353대), 포르쉐(1,077대) 등 경쟁 브랜드들도 분전했지만, BMW의 상승세는 단단했다. 최근 급부상 중인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도 543대를 판매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BMW의 입지는 여전히 굳건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비중이 80%를 넘어서며 친환경 트렌드가 뚜렷했지만, BMW는 가솔린 모델 520i로 정면승부를 택해 성과를 냈다.
이는 역설적으로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전기차 수요 둔화와 디젤 퇴출 흐름 속에서 소비자의 ‘실용적 선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BMW 5시리즈 / 출처 : BMW
BMW는 5시리즈 모델 전반에서 외형 디자인을 거의 동일하게 유지한 채,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디젤, 가솔린 등 다양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출시하는 전략을 썼다.
BMW 관계자는 “운전자가 외관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구동 방식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솔린 모델에 대한 선호가 높은 이유에 대해 “BMW의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구동 장치가 바로 가솔린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략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동력계만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여졌고, 실제 판매로 이어졌다.
BMW 5시리즈 / 출처 : BMW
520i는 최고 출력 190마력을 발휘하는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에 더해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기술은 차량이 출발하거나 추월할 때 추가로 11마력의 출력을 제공해 가속 성능을 강화하고 연비 효율성까지 잡았다.
기본 안전 사양으로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전후방 충돌 및 추돌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전 트림에 탑재돼 운전의 편의성과 안전을 모두 확보했다.
이러한 상품성은 국내외에서의 인정으로 이어져 5시리즈는 ‘2024 월드 럭셔리 카’,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올해의 수입차’ 등 굵직한 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여기에 전기차 모델인 i5는 국내 안전도 평가에서도 최고점을 기록하며, BMW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하나의 디자인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BMW의 전략은 520i의 가능성을 더욱 키우며,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