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카니발도 제쳤다” .. 20년 된 모델 판매

by 리포테라

7개월 기다림도 감수하는 SUV
실용성·디자인·연비 ‘삼박자’ 통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독주’ 이유는?

sorento-4-1024x768.jpg

쏘렌토 / 출처 = 기아


“출고까지 반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 한마디에 누구 하나 망설이지 않았다. 지난 3월,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한 달간 무려 1만 대 이상 팔리며 국내 SU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출시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경쟁자를 압도하는 기세다.


기아 쏘렌토는 이제 단순한 ‘패밀리카’를 넘어 국내 SUV 시장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높은 판매량을 바탕으로 중심이 되고 있다. 과연 어떤 요소들이 이 SUV를 ‘국민차’ 반열에 올려놓았을까?


초창기부터 ‘최초’의 역사를 써온 SUV

sorento1-1-1024x597.jpg

초기형 쏘렌토 / 출처 = 기아


쏘렌토 자동차는 1세대부터 국내 SUV 역사에 여러 ‘최초’를 남겼다. 2002년 출시 당시 국산 SUV 중 처음으로 5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고, 2006년에는 LED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사이드미러도 최초로 도입했다.


2세대에선 기아차 최초로 R 엔진을 탑재하고, 부분변경 모델에선 아예 플랫폼을 바꾸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후 3세대에선 유로6 환경규제를 충족한 첫 국산 SUV로 기록됐으며, 동급 최초로 R-MDPS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도 도입했다. 이처럼 쏘렌토는 한 세대 한 세대를 거치며 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흐름을 선도해왔다.


디자인으로 설득한다

sorento1-1024x575.jpg

쏘렌토 / 출처 = 기아


2025년형 쏘렌토는 외관도 달라졌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한 전면은 직선형 LED 주간주행등과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후면의 연결형 테일램프도 세련된 감각을 더해준다.


실내는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했다.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깔끔한 마감과 프리미엄 소재가 SUV답지 않은 세단의 감성을 안겨준다.


강인함과 세련됨의 조화를 이룬 디자인은 운전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실용성의 교과서

sorento-2-1024x768.jpg

쏘렌토 / 출처 = 기아


넓직한 실내 공간 또한 인기 포인트다. 전장 4,815mm, 휠베이스 2,815mm의 탄탄한 차체는 성인 다섯 명이 타도 전혀 비좁지 않다. 2열은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로움을 자랑하며, 3열 옵션까지 선택할 경우 대가족 여행도 거뜬하다.


특히 유모차, 캠핑 장비 등 부피 큰 짐을 수월하게 싣고도 공간이 남는 트렁크는 짐 많은 아빠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고민할 이유가 없다. 이 차가 왜 ‘국민 아빠차’로 불리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이브리드의 시대… 연비와 성능 모두 잡았다

sorento-1-1024x630.jpg

쏘렌토 / 출처 = 기아


전체 판매의 70%를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된 이 시스템은 총 227마력의 출력을 내며, 복합연비는 무려 15.7km/L에 달한다.


정체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 이 연비는 압도적 경쟁력이 된다. 여기에 초기 가속이 부드럽고 정숙성까지 뛰어나 장거리 운전에도 피로도가 적다. 기름값이 부담스러운 요즘, ‘잘 달리고, 적게 먹는’ 차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이 가격 실화?”… 뛰어난 가성비

sorento-1024x768.jpg

쏘렌토 / 출처 = 기아


가격 역시 경쟁력을 더한다. 가솔린 모델은 3,600만원대, 하이브리드는 3,800만원대부터 시작된다. 다양한 옵션을 추가해도 동급 SUV 대비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급스러운 외관, 뛰어난 연비, 넓은 공간까지 갖췄으면서도 가격 부담은 낮춘, 말 그대로 ‘모두를 위한 SUV’라 할 만하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고려한 소비자들이 쏘렌토에 열광하는 이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출시하자마자 3만 대 계약 폭주 “카니발까지 위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