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한 두 아들에 이어 늦둥이 아들을 본 배우 김용건에게 많은 이들은 “아들 복이 넘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말에 부응하듯 그는 최근 다양한 방송에서 늦둥이 막내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36개월 된 아들과 배드민턴을 치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소소한 일상을 자랑하며, “아이와 있을 때면 대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며 웃었다.
특히, 늦둥이 아들에게 든든한 형이 되어준 첫째 아들 하정우의 마음이 담긴 깜짝 선물 소식은 더욱 눈길을 끈다. 하정우가 동생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다름 아닌 고급 명품차, 벤틀리였다.
효심이 깊은 하정우는 영화와 부동산 투자로 쌓아온 성공을 바탕으로 아버지에게도 선물하는 등 가족에 대한 애정을 보여 왔다. 김용건이 방송에서 공개한 그의 차량 또한 하정우가 영화 ‘암살’의 성공 후에 선물한 벤틀리의 ‘플라잉 스퍼(Flying Spur)’였다.
김용건은 이 차로 드라이브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었고, 가족을 향한 하정우의 마음도 화제가 됐다. 이번에는 막내 동생을 위해 또 다른 플라잉 스퍼가 준비되며 하정우의 남다른 형제애를 엿볼 수 있게 됐다.
플라잉 스퍼는 럭셔리의 정점으로 꼽히는 고급 세단이다. 특히 김용건이 받은 모델은 6L W12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힘을 자랑한다.
이 엔진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33km/h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벤틀리 특유의 디자인 역시 돋보인다.
최고급 나파 가죽, 무광 목재, 크롬 디테일 등으로 마감된 실내는 우아하면서도 클래식한 감각을 선사한다. 벤틀리 특유의 정교한 손길로 마감된 내부는 넉넉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해 장거리 운전에도 편안함을 준다.
뿐만 아니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안락한 주행을 돕는다. 플라잉 스퍼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며, 청담동 벤틀리 전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코리아 에디션’ 모델도 있을 정도로 국내 벤틀리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차의 액티브 4륜 구동 시스템과 자동 서스펜션은 한국 도로에서도 완벽한 주행 성능을 보장해 준다.
국내에서도 플라잉 스퍼는 벤틀리 팬들 사이에서 ‘드림카’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가격은 V8 4.0 기준으로 3억 2,000만 원에서 3억 2,300만 원 정도다.
김용건은 하정우의 이런 깜짝 선물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큰아들 덕에 더 큰 여유와 행복을 느끼며 늦둥이와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한 그는, 아이들에게도 가족의 따뜻한 마음이 오랫동안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