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350e 4매틱 위드 EQ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1세대 E클래스(W214)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E350e 4매틱 위드 EQ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출시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배터리 용량을 키워 전기 주행거리를 대폭 늘리고, 벤츠 최초로 티맵오토를 탑재해 주목받고 있다. 가격은 9700만원으로 이전 세대 E300e 4매틱(2022년식 8770만원, 2023년식 9130만원)보다 상승했다.
사진 = E350e 4매틱 위드 EQ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신형 E350e는 4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2.6kg.m)과 전기모터(129마력, 44.9kg.m)를 결합했다.
합산 최고출력은 313마력, 최대토크는 56.1kg.m에 달한다. 특히 배터리 용량을 기존 13.5kWh에서 25.4kWh로 늘려 전기모드 주행거리가 77km(국내 인증 기준, 유럽 WLTP 기준 105km)까지 확대되었고,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로, 일상적인 출퇴근에서 전기차처럼 운용이 가능하다.
사진 = E350e 4매틱 위드 EQ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벤츠 최초로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적화된 티맵오토가 탑재됐다. 별도 외부 앱 연동 없이 벤츠 인터페이스로 티맵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티맵오토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으로 향후 신형 E클래스 전 차종과 CLE 쿠페·카브리올레, 2025년식 GLC와 GLC 쿠페, 2025년식 C클래스 등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서비스센터 방문이 필요하다.
3세대 MBUX 시스템은 자동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기능을 제공하고, 유튜브,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를 위해 에센셜, 플로, 멜론, 웨이브 등 스트리밍 및 OTT 서비스도 지원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오토,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사진 = E350e 4매틱 위드 EQ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는 차간거리 유지와 자동 속도 조절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360도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하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측면 충돌 시 사이드 볼스터를 부풀려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이 포함됐다.
외관은 익스클루시브 디자인을 적용해 라디에이터 그릴에 3개의 수평 트윈 루브르 장식과 보닛 위 수직형 엠블럼을 더했다.
야간 주행 시 도로 위에 차선 유지를 돕는 기호를 투사하는 디지털라이트 프로젝션 기능도 제공되며, 이는 벤츠코리아 온라인스토어에서 구독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기본 사양으로는 헤드업디스플레이,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 파노라믹 선루프, 앞좌석 열선 및 통풍, 뒷좌석 열선, 열선 스티어링 휠, 핸즈프리 액세스, 전동 트렁크, 톨 정산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또한, 저공해차 2종 인증으로 혼잡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