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대하여
모든 생명체는 살면서 외부 환경의 변화로 인한 자극을 받는다.
그리고 이 자극은 인간을 포함한 개체가 받아들이고 평가를 하며,
그 평가는 감정이라는 즉각적인 뇌-신체 반응으로 나타난다.
거울을 보며 표정을 지으면, 얼굴표정 변화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변화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aul Ekman)
화난 표정을 짓고 있으며, 심박도가 올라가는 등
교감신경활동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웃는 표정을 짓다가, 남을 평가하게 되면 더 좋은 평가를
하는 연구도 있다.
여러 다양한 인간의 감정 중
크게 좋음(joy), 화남(angry), 슬픔(sadness), 역겨움(disgust), 놀람(surprise)을
기본 감정으로 분류하는데,(Paul Ekman)
긍정적인 감정반응인 좋음은 자극이 개체에 도움이 되는 보상을 가져다주는 경우에 나타나고,
부정적인 감정반응인 화남은 방해하는 경우, 슬픔은 소중한 것을 잃게 되는 경우,
역겨움은 거부감을 일으키는 경우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놀람은 갑자기 나타나는 큰 자극 또는 예상치 못한 자극에 대한 신체적 각성 반응으로 보며,
중립적인 감정반응으로 본다.
Paul Ekman의 책 [표정의 심리학]을 보면 그가 연구 초기에 했던 생각들이 나오는데,
감정은 인간의 고귀한 기능이고 다른 종의 동물들과 다를 것이다고 가정을 했지만
연구를 거듭할수록 특히 외부 문명과 고립된 파푸아뉴기니 원주민들을 연구하면서
문명세계에 사는 사람들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재미있는 건, 인간의 공통적인 기본감정에 대한 생각은
이미 Charles Darwin에 의해 19세기에 제시가 되었다.
그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개, 고양이 등의 표정을 연구하면서
인간의 공통적인 기본감정에 대해 주장하였다.
그리고 언어가 다른 각국의 사람들도 공통적인 기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생리학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감정과 신체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반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감정은 Homo Sapiens Sapiens 종의 공통적인 신체를 바탕으로
나타나는 신체 반응이자 외부 자극에 따라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뇌신경 반응이며,
르네상스 이후부터 합리주의 시대에까지 무시되어 온 감정을
제대로 알아야 만이 인간을 이해하고, 사회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