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 '국경 없는 축구회' 만들기 프로젝트

Show me what you got.

by 태라킹

이유없는 팬심은 없다.

축구를 좋아한다는 것이 2002 한일월드컵부터 시작해서, 골키퍼의 재미까지 느끼게 해주었다. 그래서 한 때는 그 당시의 이운재, 지금의 조현우처럼 국가대표 축구선수 골키퍼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그러나,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다행이다. 그정도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갖춘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취미로 즐기고 있는 것에 만족하니까.

대신 취미로 축구하는 것도 좋아하고 축구 경기를 직관이든 집관이든 장소 불문하고 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축구를 보면서 관중들을 짜릿하게 만드는 골, 화려한 골 셀레브레이션, 경기를 이기기 위한 다양한 전술과 포메이션, 응원 문화 등 다양한 재밌는 요소들도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내 눈을 끌게하는 것은 축구유니폼이었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글 처럼 축구유니폼은 매 시즌마다 바뀐다. 솔직히 나는 디자인때문에 축구유니폼에 매력을 느낀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입어도 편하게 입을 수 있고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소화도 잘 된다. 그래서 금전적인 여유가 될 때 마다 유니폼을 한 두 벌씩 구매하여 수집을 한다는 것이 벌써 한 40~50벌 정도 각각 다른 유니폼들을 갖게 되었다. 우리 가족들은 제발 그만사라고 한다. 알겠다고는 하지만 덕질(?)을 한번 시작하게 되면 쉽게 못 헤어나온다고 누가 그랬더라? 마음에 드는 유니폼들이 있으면 계속 구매하고 수집할 계획이다.(물론 빈도 수를 줄이겠지만...)






국경 없는 소통왕을 꿈꾸다.

유니폼을 한 4~50벌 정도 소유를 하면서 이거를 어떻게 활용할까를 두고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문득 내가 유니폼을 구매하면 단순히 앞뒷면만 사진찍는것이 아니라 최대한 다각도로 사진 촬영하고 디자인 특징이나 구단과 유니폼에 대한 철학? 역사? 여하튼 그런것들을 하나하나 작성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런 사람은 나 혼자이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히 나와 같거나 비슷한 사람들은 있을 것이다. 그럼 그런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KakaoTalk_20210810_141122471.jpg 이름처럼 '성공(Success)을 위한 프로세스(Process)'가 갖추어야 '국경 없는 축구회'가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하나 더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계정은 나의 부계정이자 포스팅 용 블로그 계정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저 계정에는 축구와 관련된 게시글만 올리고 영어와 한국어를 적절히(?) 섞어서 글을 올렸다. 취지는 단순히 한국인들하고만 소통하는 것이 아닌 축구를 좋아하는 전세계 사람들과 소통함이 목적이다. '국경 없는 의사회'라고 있듯이, 재미로 '국경 없는 축구회'를 만들어보게 되었다. 단순히 재미로 시작한건데, 주변 지인들의 응원과 해쉬태그를 통하여 많은 국내외 축구팬들과의 교류가 하나하나 늘어나면서 시작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나 이거 갖고있어.'라는 자랑하는듯한 느낌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다. 나도 내일모레면 30대이다. 철부지 어린아이같은 가볍고 장난기 가득한 마인드로 작성하려고 하는거라면 시작도 안 했다. 계정 소개글에 적혀있는 것 처럼 전세계 모든 축덕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이 계정의 주 목적이기에 다시 한 번 더 강조해서 나쁠 것은 없지 않은가?






축구가 만들어준 나의 재밌는 노후 계획

내 직업은 '무역MD'이다. 난 내 직업이 참 마음에 든다. 원래 나는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을 꿈꿨다. 그래서 영어영문학과에 진학을 하였다. 그러나, 교직이수 선별시험에 떨어지게 되어서 교사가 되려면 교육대학원을 가서 이수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짧았고 탈락하고 난 나의 마음을 다시 잡기에는 늦은 감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복수전공으로는 문화예술경영을 선택했다. 문화 예술 분야를 어떻게 해야 상업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 배우는 것이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이 두 전공들을 잘 살려서 해상무역회사에서 인턴십도 참여하게 되어 무역 진행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확인 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 아이템 하나를 만들기 위하여 자재, 판매 협상, 유통 과정 등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상사들이나 대표님들을 만나면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체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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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에 맞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내 직업을 통하여 이루고 싶은 목표는 '축구 관련 사업의 CEO'가 되는 것이 꿈이다. 경영기획이나 회계지원 같은 금전적으로 처리해야하는 업무를 제외하고 무역MD라는 직무가 훗날에 CEO가 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업무 역량, 연차, 금전, 사업이나 경영 관련 지식, 사람을 보는 혜안 등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 그러나 적어도 이러한 목표가 있다는 것이 나를 살아 숨쉬게 만든다.

홍대 연남동의 리버풀 팬들을 위한 '봉황당'이나 건대에 토트넘 팬들을 위한 '오골계펍'이라는 펍이 있다. 나는 저런 펍을 만들고싶다. 그러나 단순히 특정 구단을 위한 펍이 아니라 어떤 축구 경기든 자유롭게 관람하면서 볼 수 있는 나만의 기업과 그 펍을 브랜드화 시키고 싶다. 그리고 나는 요리하는것도 좋아한다. 펍을 만들게 되면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해야하니까 펍에는 오픈키친 형 주방을 만들어 사장이 직접 요리를 하면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입맛도 보는 시각만큼 하루가 무섭게 수준이 높아지니까 그들의 여러 측면에서 만족을 시켜주려면 사장이 직접 청결을 유지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또한, 브랜드가 생기면 축구 관련 굿즈도 하나하나씩 만들면 어떨까한다.

단순한 아이디어처럼 보일 수도 있고 아직 스케치에 조차도 미치지 못한 생각이다. 망상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망상이 꼭 나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망상의 차이는 없다고 본다. 그런 기준을 사람이 나눈다는 것 자체부터가 말이 안 된다.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것도, 벨이 전화기를 만든 것도 망상에서부터 시작한 것이다. 한 망상이 기발한 아이디어가 되었고, 노력이 뒷받침한 채로 결국 세상을 놀라게 만들게하지 않았나?


오늘도 내 꿈을 위해서 열심히 '망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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