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뉴포트의 슬로우 워크를 읽으며
1번. 더 적게 일하라.
2번. 자기만의 속도를 유지하라.
3번. 그리고, 퀄리티에 집착하라.
저자인 칼 뉴포트가 말하는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한 원칙이다. '유사생산성'에 사로 잡혀있는 지식 노동자들에게는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나는 성격적으로 나의 타임 테이블에 'TODO'가 안 적혀 있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성격이다. 그래서 자질구레한 일이라도 하고 있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성격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직장인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나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내 가치를 올려주는 일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는 일은 최대한 줄이기로 마음먹었다. 왜냐면 중요한 일들은 단시간 내에 끝내기 힘든 '장기 레이스'와 같은 일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충분한 시간을 주면서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야 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진행시켜서 일의 완성도는 높아야 한다.
나는 엔지니어이면서 일종의 연구자이기도 한데, 현업의 '잔바리' 업무들이 들이닥치면 더 쉽게 완료가능한 잔바리들을 우선 끝내는 쪽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다 보면 실제로 나에게 더 중요한 '연구'는 뒷전으로 미루는 경우가 생긴다. 이기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앞으로는 최소한의 잔바리를 맡고, 누군가 물어봐도 항상 'available'하다고 외치지 않는 것. 그것만으로 내 자신의 우선순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밀고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를 통해 '잔업'을 하는 사람이 아닌 진정 내가 되고 싶은 '중업'을 해내는 사람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