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타헤리포어의 '포커페이스로는 사람을 움직이지 못한다'를 읽고서
구독하여 읽는 롱블랙의 컨텐츠글들은 매일 퀄리티 높은 내용을 제공해줘서 만족스러운데, 오늘 읽게된 모리 타헤리포어의 '협상'에 관한 얘기가 눈길을 끌었다. 협상이란 나에겐 뭐랄까 납치범과의 협상, 미국 관세 협상과 같이 멀게만 느껴지는 단어였는데 글을 읽고보니 나의 일상에서 늘 마주치는 것이 바로 협상이었다. 쉬운 예시는 바로 직장에서의 상사와 프로젝트의 due date 정하기, 옆자리 동료와 점심 메뉴 고르기 등이 있다. 이렇게 매일 종종 찾아오는 협상의 순간들을 나는 어느새 피곤하고 귀찮게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다. 'No'를 외치면 찾아오는 반발 또는 불편함의 표현을 피하고자 'Yes'를 습관적으로 골랐던 나의 모습도 떠올랐다. 그러던 와중 오늘 읽은 이 글에서 가장 인사이트를 줬던 문장은 바로 '노를 거절이 아닌 정보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상대로부터 즉각 예스라는 대답을 듣는 것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게 된다.'였다. 나의 의견에 대하여 '노'를 외치는 상대방의 의견을 고마운 정보로서 인식하라니 참 신박하지 않은가. 물론 내 의견에 동조해주고 'Yes'를 해주는 사람들도 고마운 사람들이지만, 나의 성장에는 'No'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오랜만에 떠올랐다. 이러한 생각으로 무장을 하고 내일 나는 협상을 통해 성장하러 출근해야겠다.
롱블랙 원문 : https://www.longblack.co/note/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