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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울릉도 배편 예약 및 운행 시간 알아보는 법

by 마지막기회
ChatGPT Image 2025년 6월 29일 오전 11_45_20.png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전혀 다른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울릉도는 최근 조용히 떠오르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필자 역시 지인의 추천에 따라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으며, 계획 과정에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된 것은 배편 예매였다.


인터넷에는 정보가 넘쳐나지만, 막상 직접 예매를 해보니 단순한 일은 아니었다. 이 글에서는 필자가 겪은 시행착오와 함께 강릉에서 울릉도로 가는 배편 예매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자 한다.


아래 사이트에서 강릉에서 울릉도편 배를 예매하고 시간을 알아볼수 있다

강릉 - 울릉도 배편 예약 및 운행 시간표 정리(2025년도 정보)


왜 강릉에서 출항했는가

울릉도까지 가는 항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포항, 묵호, 후포 등 다양한 출항지가 존재한다.


필자가 강릉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서울에서 KTX를 이용하면 강릉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고, 강릉이라는 도시 자체도 여행지로서 매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출발 하루 전에 강릉에 도착하여 숙박을 한 뒤, 다음 날 아침 배편을 이용하는 일정은 시간 배분 측면에서도 효과적이었다.


무엇보다도 강릉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운항 시간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었고,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률도 낮다는 후기들이 많았다.


지도를 보면 거리가 제법 멀어 보이기에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다녀오고 나니 이 경로가 왜 많은 여행자들에게 선택받는지 알 수 있었다.


예매는 강릉여객터미널 홈페이지에서

처음에는 네이버에서 '울릉도 배편'을 검색하며 정보를 찾아보았으며, 다양한 예매 사이트가 등장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강릉여객터미널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신뢰도가 높아 보였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운항 시간표, 요금, 잔여 좌석 등의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었고, 모바일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났다.


회원가입과 본인 인증 절차는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었으나, 한 번만 진행하면 이후 과정은 원활하게 이어졌다.


특히 이메일 인증은 시간이 다소 지연되어 불안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정상적으로 예매를 마칠 수 있었다.


예매 중에 겪은 시행착오

가장 먼저 겪은 어려움은 매진된 시간대를 클릭한 것이었다.


아무런 반응이 없길래 오류인 줄 알고 새로고침을 반복했는데, 나중에서야 해당 시간대가 매진되었다는 표시를 인식할 수 있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또한 좌석을 직접 지정할 수 없다는 점도 예상 밖이었다. 항공편처럼 좌석을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일반석, 특실, 객실 등 등급만 선택하면, 배에 탑승한 후 선착순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구조였다.


이에 따라 탑승 당일에는 되도록 일찍 도착하여 대기하는 것이 좋다.


결제 방법과 예매 후 과정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 가상계좌,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필자는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빠르게 예매를 완료했으며, 결제 직후 예약 번호와 함께 탑승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었다.


문자에는 탑승 시간 30분 전까지 터미널에 도착해야 하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는 안내가 포함되어 있었다.


종이 티켓 없이 문자에 포함된 QR코드를 제시하면 바로 탑승이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실용적으로 느껴졌다.


탑승 당일의 강릉여객터미널

탑승 당일 아침, 강릉여객터미널은 이미 많은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짐을 미리 정리해두고 대기 중인 여행객들의 모습에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났다. 매표소 주변에는 자동 출입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고, 직원들의 안내도 체계적이었다.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배는 생각보다 크고 튼튼해 보였다. 잔잔한 파도를 바라보며 탑승하는 순간,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는 실감이 들었다. 섬으로 떠나는 배 위에서 느껴지는 설렘은 육지 여행과는 또 다른 감정이었다.

돌아오는 편도 함께 예매해야 할까

처음에는 울릉도에 도착한 후 복귀편을 현지에서 예매할 계획도 고려했으나, 성수기에는 복귀편이 빠르게 매진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왕복으로 예매하는 쪽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현명했다.


울릉도는 도서 지역 특성상 교통편 확보가 중요하며, 복귀 일정까지 확정해두는 것이 여행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마무리하며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던 강릉-울릉도 배편 예매였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충분히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였다. 중요한 것은 사전 준비와 일정 확인이다.


출항 시간, 기상 조건, 탑승 절차 등을 미리 숙지한다면 누구나 문제없이 울릉도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섬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울릉도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준비만 잘 되어 있다면 그 여정은 분명 값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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