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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읍뱃터 선착장에서 월미도로 가는 배편 예약 & 시간표

by 마지막기회

도심을 벗어나 바다를 건너는 여행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번에 나는 인천의 구읍뱃터 선착장에서 월미도까지 운항하는 페리를 이용해 짧은 바다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엔 단순한 교통수단 정도로 생각했지만, 막상 다녀오고 나니 마치 짧은 항해를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주말의 소중한 하루를 특별하게 채울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구읍뱃터에서 월미도로 가는 배를 예약하고 출발 시간을 살펴볼수가 있다

구읍뱃터 선착장에서 월미도 가는 배편 예약 및 시간표


배편 예약 방법과 시간표 안내

처음 정보를 찾을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공식 정보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검색을 통해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우연히 찾은 공식 예약 페이지가 큰 도움이 되었다. 구읍뱃터에서 월미도로 가는 배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예약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 구읍뱃터 배편 예약 사이트에 접속하여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결제 후 모바일 예약 확인 화면만 보여주면 탑승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구매: 선착장 매표소에서 직접 표를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장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어 어렵지 않다.


운항 시간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으나, 대체로 아래와 같다.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항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시작

보통 1시간 간격으로 배가 오가며, 하루 중 마지막 배편은 오후 6시경 마감된다.


요금 및 차량 동반 안내

요금은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었다.

성인: 3,500원

경로우대(신분증 지참): 2,000원

학생(학생증 지참): 1,500원

소인: 1,000원

차량 동반: 승용차 기준 약 7,500원 (동승자 요금 별도)


차량을 함께 이동시킬 수 있어 목적지에서 다시 교통수단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가족 단위로 이동하거나 아이와 함께할 경우, 이러한 점은 매우 큰 장점이다.


탑승 절차와 현장 경험

페리를 처음 타보는 사람이라면 절차가 복잡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단순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대합실에서 대기 후 직원 안내에 따라 탑승을 하면 된다. 차량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검표소의 안내를 따라 차량을 선박 갑판에 싣는 방식이다.


배 안은 실내 선실과 야외 갑판으로 나뉘며, 나는 야외 갑판을 선택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 위를 떠가는 기분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갈매기 체험이었다. 새우깡을 던지면 갈매기들이 날아와 받아가는데, 그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환호하는 장면이 참 보기 좋았다.


월미도에서의 하루 그리고 여운

월미도에 도착한 후에는 바다열차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며 풍경을 감상했다. 해질 무렵에는 해변 인근 횟집에서 신선한 회를 한 접시 먹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이 짧은 여행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바다 위에서의 시간이 주는 여유와 정서적인 해방감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이었다. 다시 한 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유의사항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우선 탑승 20~30분 전에는 선착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줄을 서거나 수속을 밟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출발 당일에는 홈페이지나 현장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차량을 동반하는 경우 검표소 위치를 사전에 숙지해두면 당황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갈매기 체험을 원한다면 새우깡은 선내 매점이나 선착장 인근 편의점에서 미리 구매해두는 것이 좋다.


마치며

짧지만 깊이 있는 바다 여행을 원한다면, 구읍뱃터에서 월미도까지의 페리는 훌륭한 선택지다.


비교적 저렴한 요금과 간단한 절차, 그리고 색다른 경험이 어우러진 여행이기에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하다.


복잡한 준비 없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작은 힐링을 느끼고 싶다면, 이 배편을 한 번쯤 이용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마음이 이끄는 날, 아무런 이유 없이 떠나는 그런 여행도 가끔은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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