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모님과 함께 여름철 전기요금을 정리하던 중, 예상보다 높은 요금에 적잖이 놀랐다.
에어컨 사용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고정수입이 없는 어르신들에게는 이마저도 큰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실감했다.
그렇게 전기세 고지서를 바라보다가 문득, 정부에서 제공하는 전기세 감면 혜택이 있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바로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전기세 할인 제도다.
정부와 한국전력공사(KEPCO)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고령층에게 전기요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단순한 할인 혜택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정책이다. 실제로 이 제도를 신청하고 적용받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65세 이상이라면 전기세 감면 신청을 받길 바란다
전기요금은 냉난방, 조명, 가전제품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비용이다. 특히 여름철과 겨울철, 냉방과 난방이 필수인 시기에는 전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다.
경제활동에서 은퇴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이러한 고정비용은 큰 부담이 된다.
전기세 감면 제도의 목적은 단순히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적절한 전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여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전기요금 부담으로 냉난방을 줄이게 되면 열사병, 저체온증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실제로 1인 가구 고령층의 전기사용량이 낮다는 연구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다.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기세 감면 혜택은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인 자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로 주택에 거주 중 (자가 혹은 임차)
소득 기준 충족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소득 기준은 매년 조정되기 때문에, 신청 전 반드시 한국전력공사나 주민센터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단순히 나이만으로는 자동 적용되지 않으며, 본인이 직접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받을 수 있는 전기세 감면 혜택은 다음과 같다.
기초생활수급자: 월 최대 16,000원까지 감면
차상위계층: 월 최대 8,000원 감면
다자녀/출산가구: 월 최대 16,000원 감면
사회복지시설: 해당 조건 만족 시 별도 감면 혜택
단, 중복 할인은 불가하며 가장 유리한 혜택 하나만 선택 적용된다. 예를 들어 차상위계층이면서 다자녀가구인 경우, 더 큰 금액의 할인이 적용된다.
신청 후 감면 혜택이 적용되기까지는 보통 1~2개월 정도 소요된다. 심사를 거쳐 승인이 나면 다음 달 고지서부터 감면 금액이 반영된다.
이 기간 동안은 기존 요금이 그대로 청구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매년 소득 기준이나 서류 양식 등이 조금씩 변경되므로, 매년 초 한국전력공사나 주민센터를 통해 정보를 재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주소가 변경되거나 소득 상태가 변동된 경우에는 반드시 재신청해야 한다.
이번 여름, 부모님 명의로 직접 전기세 감면 혜택을 신청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놓였다.
전기요금 고지서를 확인하면서 눈에 띄게 줄어든 금액은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였다. 더운 날씨에도 마음 편히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어르신들에게는 큰 안도감을 줄 수 있다.
정보는 알고 있어도 신청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특히 디지털 소외 계층인 고령층은 정보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자녀 세대가 먼저 관심을 갖고 안내하고 도와야 한다.
부모님, 혹은 주변 어르신들이 이러한 혜택을 모르고 지나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확인해보자.
신청 방법도 어렵지 않으며, 감면 금액 또한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전기요금 감면 혜택은 단순한 절약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을 지키는 또 하나의 안전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