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가는 배편 예약,시간표,요금•가격 확인하기

by 마지막기회

대한민국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는 흔히 ‘국토의 끝섬’이라 불린다.


목포에서 뱃길로 네 시간 반, 멀고 험한 여정 끝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지만, 다녀온 사람이라면 한결같이 “다시 가고 싶다”고 말한다.


나 역시 몇 해 전, 가거도를 직접 방문하면서 그 말의 의미를 온전히 깨닫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서해 끝자락의 섬을 보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떠난 여행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준비를 하다 보니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특히 배편 예약과 시간표, 요금은 출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했다.


가거도는 항공편이 없기 때문에 배편이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배를 놓치면 하루 일정 전체가 틀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래에서는 내가 직접 경험했던 과정과 함께, 가거도 배편 예약 방법, 시간표, 요금 정보를 정리해 본다.


�가거도 가는 배편 예약 하러 가기


가거도 가는 방법

가거도로 가기 위해서는 목포항 또는 흑산도항을 거쳐야 한다. 대부분 여행객은 목포항에서 출발한다. 목포에서 가거도까지는 직항이 있으며, 흑산도를 경유하는 배편도 있다.


내가 갔을 당시에는 목포에서 출발해 흑산도를 경유하는 노선을 이용했다.


흑산도에서 잠시 정박하며 바다 위의 또 다른 풍경을 보는 경험이 꽤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환승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일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직항 노선: 목포 → 가거도 (가장 빠르며 약 4시간 30분 소요)

경유 노선: 목포 → 흑산도 → 가거도 (흑산도에서 환승 또는 정박 후 이동)

멀리 떨어진 섬이기에 어떤 노선을 선택하든 시간은 제법 걸린다. 하지만 섬에 도착했을 때 마주하는 풍경은 그 긴 여정을 충분히 보상한다.


배편 예약 방법

나는 가거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예약이 필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특히 성수기에는 당일 표 구입이 거의 불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이 가장 편리하며, 선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남해고속: [공식 홈페이지 예약 가능]

씨월드고속훼리: [공식 홈페이지 예약 가능]


만약 온라인 예약이 익숙하지 않다면,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나 역시 처음에는 온라인으로 예매하려다 오류가 생겨 결국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 예약을 확정했다.


예약 시에는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로 승선할 때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므로 깜빡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기상 악화로 인해 결항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출발 전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나는 출발 하루 전 저녁, 그리고 당일 아침 두 번 확인하는 습관을 들였다.


가거도 배편 시간표

가거도 배편 시간표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동이 크다. 선사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내가 이용했을 당시 시간표(남해고속 기준)는 아래와 같았다. (현재와는 다를 수 있음)


목포항 → 가거도항: 오전 8시, 약 4시간 30분 소요 (직항)


목포항 → 흑산도항: 오전 9시, 약 2시간 소요


흑산도항 → 가거도항: 오후 1시, 약 2시간 30분 소요


가거도항 → 목포항: 오후 3시, 약 4시간 30분 소요


시간이 길어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실제로는 배 안에서 바다 풍경을 구경하고, 책을 읽거나 간단히 식사를 하다 보니 어느새 도착할 수 있었다.


다만 멀미가 심한 편이라면 반드시 멀미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배편 요금

가거도 배편 요금은 선박 종류, 좌석 등급,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이용했던 목포 → 가거도 편도 기준으로 일반석은 약 55,000원, 우등석은 약 65,000원이었다.


요금은 기본 운임 외에도 유류할증료, 터미널 이용료 등이 포함된다. 또한 지역 주민은 도서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요금 예시 (편도 기준)

일반석: 50,000원 ~ 60,000원

우등석: 60,000원 ~ 70,000원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단체 여행 시 단체 할인이 적용되며, 일부 카드사 제휴 할인이나 온라인 예매 할인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온라인으로 예매하면서 소액이지만 할인 혜택을 받았다.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섬 여행은 본토 여행보다 변수가 많다. 나는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현지에서 불편을 겪기도 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준비물이 꼭 필요하다.

신분증 (승선 필수)


멀미약 및 개인 상비약


편안한 운동화 또는 트레킹화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햇볕이 강함)


충분한 생수


간단한 간식


카메라 (풍경 촬영 필수)


여벌 옷 (날씨 변화 대비)


세면도구 (숙소에 따라 미제공 가능)


현금 (일부 상점은 카드 결제 불가)


나는 특히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 작은 가게에서 난처했던 기억이 있다. 도시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카드 결제가 섬에서는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거도 여행 시 유의사항

가거도는 아름다운 만큼, 안전과 환경 보존이 중요하다.

기상 악화 시 여행을 강행하지 말 것


해안가, 갯바위 등에서 안전수칙 준수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기


지역 주민을 존중하고 예의 지키기


해양 생물 훼손 금지


나는 섬에서 만난 주민들이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쓰레기 문제가 생겼다”고 하소연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여행자는 떠나지만, 섬 사람들은 그곳에서 계속 살아간다. 잠시 머무는 방문객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무리

가거도는 ‘가장 멀리 있는 섬’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도착한 순간 감동을 주는 곳이다.


하지만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배편 예약과 시간표 확인, 요금 정보 파악, 준비물 챙김은 여행의 성패를 좌우한다.


나는 가거도를 다녀온 이후, 단순한 섬 여행이 아닌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느꼈던 고요함은 여전히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다.


가거도를 찾는 누군가가 이 글을 읽고 조금 더 수월하게 준비를 마친다면, 나 역시 여행자로서 보람을 느낄 것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가산&암태남강선착장↔신안도초도배편예약 및 시간표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