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도 테스트하기
며칠 전이었다. 재택근무 중 중요한 화상회의가 있었는데, 갑자기 화면이 멈추고 상대방 목소리가 끊기기 시작했다. 처음엔 상대방의 문제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브라우저도 버벅이고, 파일 전송 속도도 현저히 떨어지는 걸 보니 우리 집 인터넷 문제였다. 순간 당황했지만, 이럴 때마다 공유기 전원을 껐다 켜는 건 이제 너무 익숙한 행동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문득, 정말 그게 정답일까 싶었다. 내 인터넷이 지금 얼마나 느린 건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기계적으로 리셋을 반복하는 건 근본적인 해결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번엔 좀 다르게 해보기로 했다.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로 간단히 테스트 해보자>
PC- 내 인터넷 속도 측정 확인 및 테스트 체크 사이트 BEST5
그렇다. 속도를 알아야 문제를 진단할 수 있다. 단순히 '느린 것 같다'는 느낌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 찾은 두 가지 방법으로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봤다.
하나는 너무나도 직관적인 Fast.com, 다른 하나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Benchbee였다.
�Fast.com은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다. 딱 접속하면 아무 버튼도 누를 필요 없이 바로 속도 측정이 시작된다.
인터페이스는 굉장히 단순하다. 현재 다운로드 속도를 큼직하게 보여주고, '상세 정보 보기'를 클릭하면 업로드 속도, 지연 시간(핑), 트래픽 상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좋았던 점은 회원가입이나 앱 설치가 전혀 필요 없다는 것. 브라우저만 있으면 PC든 스마트폰이든 바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IT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께도 추천해 드릴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뛰어났다. 속도 측정 결과가 빠르고 직관적이니,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며칠 후, 실제 인터넷 기사님과 통화할 일이 있었다. 인터넷 속도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분이 추천한 사이트가 바로 �벤치비(Benchbee)였다. "현장에서도 벤치비로 속도 측정 많이 합니다.
이게 실제 속도랑 가장 비슷하게 나와요."라는 말에 곧장 시도해봤다.
벤치비는 Fast.com보다 조금 더 복잡한 설정이 필요했다. 먼저 통신사, 거주 지역, 사용하는 요금제를 선택해야 했다. 그 이후 측정을 시작하면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를 따로 계산해서 보여준다.
측정 시간도 함께 표시되니, 어느 시간대에 속도가 느려지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Benchbee의 또 다른 장점은 내가 가입한 요금제의 이론적 속도와 실제 속도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500Mbps 요금제에 가입했는데 실제로는 100Mbps도 안 나오는 경우라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간단하다. 공유기 전원을 껐다 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그 전에 내 인터넷 환경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Fast.com은 간편하고 빠르게 상태를 파악하는 데 좋고, Benchbee는 보다 정교한 분석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이 두 가지 방법은 모두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사이트만으로 가능하니, 정기적으로 점검해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다. 특히 요즘처럼 재택근무나 원격수업이 일상화된 시대에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