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주말 오후, 오랜만에 여유를 느끼며 옛날 여행 영상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폴더를 열고 파일을 클릭했는데, 영상이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 "이게 뭐지?" 하고 잠시 멍하니 있다가 깨달았다. 나는 평소에 유튜브로만 영상을 보다 보니, 컴퓨터에는 따로 동영상 플레이어를 설치해둔 게 없었다.
기본 앱으로 열어봤지만 영상은 끊기고, 자막은 인식조차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뭔가 전문적인 플레이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검색창에 자연스럽게 손이 갔다. "KM플레이어 다운로드."
<아래 주소로 km플레이어 64x를 다운로드 할수있다>
KM 플레이어(player 64x) 다운로드 및 자막 생성 방법
검색 결과 맨 위에 공식 홈페이지가 떴고, 들어가보니 64비트용 KMPlayer 64X라는 버전이 있었다. 요즘 대부분의 컴퓨터가 64비트이기 때문에 별다른 확인 없이 설치 파일을 받았다.
다행히 설치는 아주 간단했다. 광고성 프로그램이나 부가 설치도 없이 매끄럽게 끝났고, 설치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내 PC에 새 플레이어가 자리를 잡았다.
설치하고 제일 먼저 했던 건, 자막이 포함된 MKV 파일을 여는 일이었다. 과연 자막이 잘 나올까, 영상은 끊기지 않을까? 약간의 걱정 속에서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놀랍게도 영상은 매끄럽게 재생되었고, 자막도 자동으로 잘 인식되었다. 위치와 크기 조절도 가능해서 내 눈에 맞게 바꿀 수 있었다.
예전에 VLC 플레이어도 써본 적이 있었지만, KM플레이어는 좀 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었다. 우클릭만 해도 필요한 설정 메뉴가 한눈에 보여서 좋았다.
복잡한 설정 없이도 원하는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었고, 전체적인 UI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특히 감탄했던 건, 지원하는 영상 형식의 폭이었다. 흔히 쓰는 MP4는 물론이고, AVI, MKV, FLV 같은 파일도 무리 없이 재생되었다. 예전에 받은 영상 중 포맷이 달라 못 봤던 것도 이번에 문제없이 열렸다.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화면 캡처였다. 영상 보다가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으면 바로 캡처해서 저장할 수 있어서 여행 영상 정리할 때 유용했다.
심지어 유튜브 영상 링크를 붙여넣기만 해도 바로 재생되는데, 이건 정말 의외였다. 플레이어라는 개념을 넘어, 멀티미디어 허브처럼 느껴졌다.
물론 단점도 있었다. 간혹 영상 재생 전에 광고가 짧게 나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유료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였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큰 불만이 없었다. 무엇보다 가볍게 작동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만약 영화를 자주 보거나 자막이 중요한 콘텐츠를 즐긴다면, KM플레이어는 아주 괜찮은 선택이다. 고화질 영상도 끊김 없이 재생되고, 자막 관련 옵션도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특히 무겁지 않은 플레이어를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내가 쓰는 노트북은 몇 년 된 구형 모델인데, KM플레이어는 설치 후에도 별다른 버벅임 없이 잘 작동했다.
가족 중 저사양 PC를 사용하는 분이 있어 그쪽에도 설치해봤는데, 거기서도 문제없이 돌아가는 걸 보고 더욱 신뢰가 갔다.
처음에는 단지 하나의 영상을 보기 위해 설치했던 KM플레이어였지만, 지금은 내 기본 영상 플레이어가 되었다.
다양한 포맷 지원, 자막 자동 인식, 가벼운 무게, 깔끔한 UI.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렸다.
나는 더 이상 영상 재생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다. 그냥 KM플레이어를 켜면 된다. 혹시 아직도 어떤 플레이어를 쓸지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쯤 설치해서 사용해보길 권하고 싶다.
무료인데다 설치도 간단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볼 수 있다.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