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여러 장르의 작가가 있겠지만
내가 속한 영역은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유난스럽게 기다림이 길다.
여러 파트의 협업도 징글징글 여러 단계고.
해당 영역 공모전에서 대상도 타봤고
이제 본격 시작이다 싶었다.
작가 계약도 빠르게 이어졌지만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으므로
알량한 '지망생'의 신분이다.
제일 많이 듣는 말은
"협의 중이니 기다려주십시오."다.
먹이를 눈앞에 내밀고
"기다려.." 하는 소리에 시무룩하게
기다려주는 댕이의 기분이 이럴까.
울리지 않는 휴대폰을 들여다보다가
결국 각종 스팸에 농락당하는
나의 하루.
기다리지 않는 웃픈 솔루션을 생각해 내곤
한숨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