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고 반질반질한
설이라 빈손으로 집에 가기 허전해
퇴근길 떡집에 들러, 약과를 샀다.
가족끼리 먹을 거니 선물용 대신 낱개로
하나, 둘, 셋.. 아홉, 열
입이 많으니, 넉넉하게
설연휴 가족끼리 둘러앉아 간식을 먹는다.
유과, 한과, 사과, 레드향 한자리 모였다.
먼저 손을 뻗어 약과를 먹어본다.
날이 안 춥지 않아, 포장지를 벗기니
조청이 끈적하니, 약과가 반질반질
한 입 베어무니, 입 안 은은하게 퍼지고
부드럽게 씹히는 그 맛
참 맛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