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 달달한 겨울
옆부서에서 귤을 나누어주셨다.
모양도 제각각
크기도 따로따로
사람들 나눠주고
남은 것은 지퍼백에 넣어 냉장고로
귤을 여기저기 옮기다 보니
손에 귤냄새가 남았다.
상큼하다는 말로 담을 수 없는 그 향.
자리에 앉아 조물조물 주무르고
껍질을 까보니, 입에 침이 고이게 향이 퍼진다.
조그마해, 한 입 먹으니 절반이나 없어졌다.
입을 가득 채우는 상큼 달달한 맛.
아쉬워서 얼른 까고 있는 또 다른 귤.
귤이 맛있는 걸 보니, 겨울이 오긴 왔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