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클린스 파이니스트(2009)

불멸하는 느와르와 사나이

by 화문 김범

그동안 보았던 퓨콰의 영화들이 그랬듯이 브룩클린스 파이니스트도 비슷하다. 역시 크게 새롭지 않고 익숙한 재미 정도만 주는 남자 영화이다. 이런 건 취향 문제에 따라 갈릴 듯한데, 나는 이런 요소들을 좋아해서 영화가 마음에 든다.

선악이 모호하고 많이 지친 삼인의 경찰이 주인공이라서 영화는 매우 과격하다. 영화의 분위기도 유혈이 낭자하고 섹스도 많이 한다. 이런 꾸밈 없는 주인공들과 느와르 분위기는 영화의 미학을 완성시켜준다. 비록 이게 매우 익숙한 맛이긴 하지만 그만큼 재미는 보장하는 편이다.

나름 평범한 경찰들이 주인공인 이게 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찝찝하지만 그 더러운 세계가 영화에게 있어선 가치가 있으니 상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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