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우르드 헌트(2025)

작은 도전자의 궤적

by 화문 김범

우르드 헌트는 사실 제대로 된 평가를 하는게 불공정할 수도 있다. 이건 게임에 있는 컷씬들에다가 새로운 컷을 조금 추가한 특별편집판이다. 태생부터가 다른 영화나 애니와 비교하면 이질적이다. 기획 의도부터가 프라모델 홍보와 후속작 간보기용으로 만든 느낌이다. 실제로 봐도 프라모델과 후속작 홍보를 위해 만들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스토리는 전개부터가 논할 가치가 없다. 한 10화 이상은 되어 보이는 애니를 무리하게 축약한 느낌이다. 압축으로 악명 높은 그 F91보다 심하다. 무슨 유튜브 영화 요약 보는 기분이다. 그만큼 서사나 캐릭터를 즐길 수 있는 계기를 차단해서 그 요소들로는 재밌게 보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소재나 시놉시스가 재밌는 것도 아니고...

다만 액션만큼은 확실히 좋은 편이다. 수성의 마녀와 자쿠악스보다 좋다. 단점을 액션으로 가리려는 의지가 보일 정도이다. 요즘이 2D 메카 애니의 끝으로 평가되는 시대이지만 선라이즈와 건담의 2D 메카 액션은 아직 굳건하다.


아무튼 이 영화는 제대로 된 영화라고 보기는 어려워서 좋게 봐주기가 힘들다. 극장에서 볼 영화는 아니다. 그래도 액션은 좋아서 OTT나 유튜브 클립으로 볼 가치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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