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철학, 나의 삶 나의 교육관에 관한 이야기
아이들의 시간?
어른의 기다림이 한 스푼 더해진 시간
아이들의 시간은 우리의 인내가 더해진다.
우리 숙소에 온 아이들 대부분이
정원에서 뛰어놀다 여지없이 감기에 걸린다.
그러나 그 고비만 넘기면 얇은 내복에 눈밭을
굴려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
“언니, 그 약발이 5개월이나 가더라.
맨날 감기 달고 살던 애가... “
아이들의 자연은 1 주일을 데리고 다니면서
무엇을 보라 강요하지 않아도
어느 순간 자연에 익숙하게 된다.
아이들은 스펀지같이 빨리 흡수도 하지만
나무 기둥처럼 더디게 흡수하기도 한다.
결국 기다려 주면 된다.
그게 부모의 역할이다.
나의 이 생각이 나의 삶의 철학이 되었고
여기 오는 엄마들에게도 전하고픈 이야기다.
마당에서 노는 저 아이들,
옆집을 자연스레 몰려다니고
심지어 똥까지 남의 집에서 싸며
오늘은 이 집,
내일은 저 집에서 밥을 얻어먹고
밤새 뛰노는 아이들,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 순간,
정원 안으로 빨간 차 한 대가 들어온다.
익숙하다.
렌터카가 아닌 차.
아이들은 그 차를 볼 때면
실망스러운 눈빛을 보낸다.
그러나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친다.
"아들아, 구몬 선생님 오셨다!
구몬 숙제는 했니?”
“엄마, 내 얼굴이 구몬이야! ”

손님들은 가끔씩 나에게 말한다.
"언니, 여기가 무수암의 대치동인 줄?
학습지 선생님들이 이렇게 다양하게 오시는 거
처음 봐."
* 뭐, 어쩌겠는가...(쩝)
삶은 계속 이어져야 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