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마음 다독이기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

by 마리

살다 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상처를 경험하게 됩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아픈 말 한마디,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 우리를 무겁게 짓누르고 마음을 닫아버리게 합니다. 그런데 상처받은 마음은 억누르거나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상처를 부드럽게 바라보고 천천히 돌보는 것, 그것이 상처를 치유하는 첫걸음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이는 건 나 스스로를 이해하고 지켜주는 과정이니까요.


상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우리는 흔히 상처를 받으면 그 감정을 숨기거나 애써 없었던 일처럼 치부하려고 합니다. “이 정도는 괜찮아, 다들 이 정도쯤은 겪잖아”라고 마음을 달래려 하지만, 정작 마음속 아픔은 사라지지 않고 자꾸만 떠오르게 됩니다.


누구나 작은 상처들을 억눌렀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감정을 눌러봐야 나중에는 더 큰 불안으로 돌아온다는 걸 알게 되지요. “지금 난 아프구나” 하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나 자신을 치유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던 것입니다. 그 순간, 우리는 비로소 자신을 진심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돌보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상처를 받으면, 우리는 그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넘길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상처받은 마음이 회복되는 데에는 내 마음을 차분히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만의 공간에서 잠시 멈춰,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지금 왜 이렇게 아플까?”, “어떤 부분에서 마음이 힘든 걸까?” 이 시간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위로할 수 있게 되고 아픔을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상처를 받아들이는 것만큼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위로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이는 건 어쩌면 스스로에게 가장 부드러운 말을 건네는 일입니다. 상처를 받을 때면 차분하게 앉아 좋아하는 차 한 잔을 마시거나, 혼자 산책을 하며 달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작은 순간들이 쌓이면서 마음의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지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나만의 위로를 찾는 건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줍니다.


또 한 가지, 상처를 회피하지 않고 온전히 느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보통 아픈 감정을 억누르려고 하지만, 상처는 그대로 마주하고 천천히 흘려보내야 사라집니다. 아픔을 느끼는 것은 결코 약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아픔을 허용하는 순간, 상처는 더 이상 나를 휘어잡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 지금 아픈 건 아픈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이 솔직한 감정의 표현이 결국 나를 회복으로 이끄는 힘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상처를 입으면 스스로를 자꾸 탓하게 되고, “내가 왜 이랬을까”라며 자책하게 되지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상처받았다는 건 나 역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상처 속에서 나를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이만큼 겪어낸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어”라고 다독여 주세요.


그렇게 나를 향한 따뜻한 시선이 쌓일 때, 우리는 비로소 다시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상처받은 마음은 하루아침에 치유되지 않지만 그 상처를 천천히 다독이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은 우리 안에 충분히 있습니다. 자신의 상처를 부드럽게 바라보고, 아픔을 허용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 보세요.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 단단하고 깊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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