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1, 중3 아이들을 많이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 아이들과의 만남은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그 아이들의 꿈이 궁금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알아 가고 싶었다. 그래서 한 시간여의 간단한 질문과 답을 이어가다 보니, 아이들에게 보이는 작지만 큰 특징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몇몇의 아이들은 자신의 그러한 특징을 인지하고 있었고, 어떤 아이들을 그러지 않았다.
자신의 특징을 인지하고 있던 아이에게 그에 맞는 진로와 전공에 대한 여러 가지 안내를 해줬고, 함께 정보를 탐색했다. 본인 스스로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정확한 정보로 현실을 정확히 인식했을 때 아이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지 않았던 아이는 어땠을까? 자신의 특징과 흥미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던 아이에게 너는 이러이러하다고 설명해 주고, 공감하고,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너의 매력이고, 그것은 너의 진로와 전공, 미래와도 관계가 있다고 알려줬다. 아이의 눈은 반짝이고, 어딘가 모르는 자신감이 생긴 듯한 모습이었다.
그렇다 청소년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인간은 각각 자신만의 유일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매력이며, 그 사람의 비전이다. 청소년에겐 꿈과 비전이라 할 수 있겠다. 그것을 일깨워 줬을 때 아이는 이전과 다른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스스로 다른 인생을 그리고, 만든다. 사람의 인생과 미래를 누가 만들어 줄 수 없다는 것을 이렇게 배운다. 나 역시 내 아이의 길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스스로에 대한 각성만이 남들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진정한 계기가 된다. 그것이 중학교 때 반드시 이뤄야 할 큰 목표가 되길 현 중3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다. 자신을 잘 알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앞으로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보고자 한다. 초, 중등 학부모로서 나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이며,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누군가와의 공감할 수 있는 대화가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