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찍과 착취

스테판 말테르 <조지 오웰, 시대의 작가로 산다는 것> p211

by 김양훈
거짓이 지배하는 시대에
진실을 말하는 것은, 혁명적 행위다!

하루는 좁은 오솔길을 따라 거대한 말을 끌고 가는 10대 소년을 보았다.


소년은 말이 멀어지려고 할 적마다 채찍을 휘둘렀다. 내게 퍼뜩 떠오른 생각은,


그런 동물이 자신의 힘을 자각한다면, 우리는 다시는 그들에게 어떤 힘도 쓰지 못할 거라는 사실,


그리고 사람들이 동물들을 착취하는 것이나 부자들이 프롤레타리아를 착취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자각이었다.


나는 동물의 관점에서 마르크스 이론을 생각해보려 한다. (조지 오웰의 우크라이나판 <동물농장> 서문 중)


-스테판 말테르 지음 <조지 오웰, 시대의 작가로 산다는 것>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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