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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I)

自作 2025. 8. 29

by 김양훈

빗방울이 뚝뚝뚝 창문 밖 목련 잎을 두드렸다. 쏴아 퍼붓던 비가 잠잠해졌다.


게우리가 찌찌찌 소리를 낸다.

귀뚜르르 공중이가 따라 운다.


새벽바람이 무어라 부스럭대었다.

다시 빗소리, 오늘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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