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ay Bradbury
“I don't believe in colleges and universities. I believe in libraries because most students don't have any money. When I graduated from high school, it was during the Depression and we had no money. I couldn't go to college, so I went to the library three days a week for 10 years.” —Ray Bradbury from <English Literature>
SF 소설의 거장 레이 브래드베리(Ray Bradbury)의 유명한 명언입니다. 그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긴 이 문장을 번역하고 그 이면의 배경을 짚어 드립니.
국문 번역
"나는 대학의 힘을 믿지 않습니다. 내가 믿는 것은 도서관입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돈이 없기 때문이죠.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는 대공황기였고, 우리에겐 돈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대학에 갈 수 없었던 나는 10년 동안 일주일에 사흘씩 도서관에 갔습니다." — 레이 브래드베리
글의 배경과 의미
레이 브래드베리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이해하려면 그의 젊은 시절과 당시 시대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 브래드베리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1938년은 미국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실업 상태였고, 대학 등록금은 꿈도 꿀 수 없는 사치였습니다.
◇ 독학의 길: 그는 대학 강의실 대신 공공 도서관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실제로 "도서관이 나를 졸업시켰다(Library graduated me)"라고 말할 정도로 도서관 예찬론자였습니다. 28세가 되던 해, 그는 스스로 "대학 대신 도서관을 졸업했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 도서관에서의 집필: 그의 대표작인 <화씨 451(Fahrenheit 451)> 또한 UCLA 도서관 지하에서 타자기를 빌려 쓴 작품입니다. 책이 금지된 사회를 다룬 이 소설은 도서관을 향한 그의 열렬한 사랑이 투영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핵심 메시지
브래드베리는 제도권 교육의 형식적인 졸업장보다, 개인의 열정과 지식에 대한 접근성이 더 중요하다고 믿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배움을 포기해야 하는 이들에게 도서관은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평등의 공간이었던 셈입니다.
브래드베리는 도서관에서 보낸 그 10년이 그 어떤 대학 과정보다 값졌다고 회고하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