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가 후회된다면

by 박민규

과거는 우리가 살아온 과정이다. 현재의 나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들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의 산물이다. 만약 과거의 생각이나 행동이 후회가 된다면 그것은 우리의 관점이 변화했고 또 그만큼 성장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를 돌이키는 것은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어떠한 과거에 연연한다면 우리는 미래에도 그 과거에 살고 있게 된다.


누구에게나 잊고 싶거나 후회되는 과거가 있다. 그런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지 우리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은 서로 연관성이 있다. 따라서 회상을 해보면 과거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논리적인 근거가 있을 것이다. 그것들을 순차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생각 전환의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관점의 변화를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분리해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사고 억제의 역설적 효과 (Ironic Processes of Mental Control)는 무언가를 “생각하지 말라”라고 할수록 오히려 그 생각이 더 떠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사람들은 보통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 그것을 억누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 생각은 점점 더 강렬해져 어느 순간 통제할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과거에 대한 집착을 억제하려 하기보다 자신이 왜 이러한 생각들을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고 강박에서 자유로워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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