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가 없어 보여도
식이요법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

나는 음식 별로 상관없던데?

by 작은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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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요법 진짜 효과 있나요?



투병일기를 쓰면서 많이 받았던 질문입니다. 답이 뭐냐 하면, 음... 글쎄요. 전문적인 의료 지식인이 아니라 아파본 환자 자신의 의견으로는 - 효과가 있다기보단 그냥 '숨 쉬듯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직접 식단 수첩을 만들 정도로 음식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주변 분들을 관찰해보면 사람마다 음식에 따른 영향(종류, 정도 등)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식단 조절을 통해 많이 나아졌다는 분도 계시지만 '좋다는 음식 다 먹어보고, 단식도 해봤는데 효과 없던데요' 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 할수록, 생각보다 나쁜 음식과 좋은 음식을 확연히 가르기 힘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좋다, 나쁘다 나누는 것은 상업시장에서 물건을 팔기 위해 이게 좋다며 만들어내는 과장광고 같고요. 모든 것은 양면성을 갖고 있기에 내게 맞느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나쁘다는 것을 무조건 피하고 좋다는 것을 무작정 먹는 것은 위험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식도 마찬가지겠죠? 방법, 시간, 모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다를 겁니다.)



제가 느낀 식단 관리는 확 나아졌다는 느낌보다는 "어, 하니까 그래도 덜 아프네"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좋아지게 만드는 것과는 별개로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노력했는데 왜 나빠졌지, 가 아니라 그래도 덜 자극한 덕분에 200 나빠질 것이 100 정도만 나빠졌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지요. 물론 정확한 방향으로 노력했다는 전제 하에요.

특히 식이요법은 노력하는 것에 비해 성과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기대를 갖고 지나치게 절제하면 얼마 안가 실망하고 자포자기해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보단 할 수 있는 것부터,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제거해 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하시는 편이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데엔 도움이 됩니다.



증상을 확실하게 잡는 것은 약을 통해 조절하시고, 기본적인 평소 자기 관리로써 식단을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병 악화를 더디게 하고 빨리 염증이 잦아들게 만들어야 회복도 빨라지고, 그러면 언젠가는 그렇게 한 걸음씩 완치까지 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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