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by 김정


오늘은 봄볕이 좋아 우리 학교 캠퍼스 이곳저곳으로 꽃구경 했다.


개나리 몽우리 진 것을 조심히 보고 있는데, 꽃나무 앞에 꼬맹이 두명이 과자를 먹고 있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오백 원 동전만 한 과자를 먹는 여동생에게 오빠가 옆에서 과자 비닐 포장을 뜯어준다. 나는 참 멋있는 오빠라고 생각하는 순간, 여동생 강펀치가 오빠 얼굴을 때렸다. 오빠는 놀랐는지 멋있는 오빠고 뭐고, 없이 여동생을 시멘트 바닥 쪽으로 밀었다. 그 광경을 본 아이 엄마는 오빠의 양손을 꽉 잡고 화가 잔뜩 난 목소리로

“ 동생을 밀면 안돼.”라고 험악하게 말한다.

“ 나 오빠 안 해. 그냥 현빈이만 할 거야.”하고 소리치며 길 건너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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