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일단 ‘움직이는 것’입니다

by 전필원


사업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걸 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까지 잘 해왔던 걸 무너뜨리는 건 아닐까?"
"변화를 주면 손님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다른 가게들은 다 기술을 쓰는데, 우리도 뭔가 해야 하지 않나?"

이럴 때 머릿속이 복잡해지죠.
혁신은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됩니다.

그때 저는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빠르게 움직이고, 부숴라’ – 그가 남긴 말


주커버그는 완벽하게 준비한 다음에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시작하고, 문제는 하면서 고쳤습니다.
그리고 그 실험 하나하나가 지금의 ‘페이스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자주 "더 준비되면 하자", "조금만 더 다듬고 하자" 말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지금 뛰어든 사람들부터 시장의 반응을 얻고,
그 반응이 다음 전략이 됩니다.

실행 없는 고민은, 사실상 정체입니다.


혁신은 겁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처음엔 두려울 수 있습니다.
"이거 망하면 어쩌지?"
"반응 없으면 창피한데?"

그런데 진짜 위험한 건 아무 반응도 모른 채 기다리는 것입니다.
작게라도 시도하면, 피드백이 옵니다.
고객의 반응이 있고, 데이터가 생기고,
그게 다음 성공의 초석이 됩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입니다. 정체성을 잃지 마세요


중요한 건 **‘우리가 누구인가’**를 잃지 않는 겁니다.
주커버그도 아무 기능이나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을 더 잘 연결할 수 있는가?’
이 기준을 벗어나면, 과감히 거절했습니다.

카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커피를 빠르게 파는 공간’이 아니라,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래서 기술을 쓴다면,
고객이 더 편하고, 더 감동받고, 더 우리다운 방식으로 써야 합니다.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실천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작게라도 테스트하세요

예: 주말 한정 메뉴, SNS 투표, 고객 인터뷰 등 “해볼까?” 싶으면 해보세요. 안 하는 게 더 위험합니다.

기술을 '우리다움'에 맞게 적용하세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고객 경험을 더 깊게 해주는 방향으로예: QR코드로 문화 콘텐츠 제공, 감성적인 예약 앱 등

실패에 덜 민감해지세요

실패는 방향을 정리해주는 신호입니다

실행-반응-개선… 이게 가장 빠른 성장 루트입니다


마지막으로

혁신은 완성도가 아니라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카페에서도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한 잔의 커피를 통해 사람들의 하루를 다르게 만들 수 있다면,
그게 곧 문화고, 혁신이고, 브랜드입니다.

주커버그처럼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실험과,
우리의 핵심 가치를 지키는 진심입니다.

지금 떠오른 그 아이디어,
바로 오늘 해보세요.
작아도 괜찮습니다.
움직이는 순간, 변화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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