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그냥 만졌다면?”…손끝으로 스며드는 환경호르몬의 경고
마트나 카페에서 건네받는 영수증,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그 안에 숨겨진 위험이 있습니다.
영수증은 일반적으로 ‘감열지’라는 종이로 만들어지는데, 이 감열지 표면에는 비스페놀A(BPA)라는 환경호르몬이 코팅되어 있습니다.
이 비스페놀A는 열에 반응해 글자를 나타나게 하는 데 사용되지만, 피부 접촉만으로도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손에 로션이나 기름기가 있을 때는 이 흡수율이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영수증을 자주 만지는 사람들, 예를 들면 계산원들의 경우 체내 BPA 농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너무 흔한 영수증이지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합니다.
비스페놀A는 체내에서 호르몬의 역할을 방해하는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하면서 내분비계 교란의 원인이 됩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비만이나 당뇨, 심혈관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지며, 생식기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신경 발달과 정서 발달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이처럼 미세한 접촉이지만 우리의 건강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비스페놀A 노출을 줄이는 것이 건강 관리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영수증을 만진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얼굴을 만질 때, BPA가 다시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돌보는 부모님이나 보호자라면 아이에게까지 이 환경호르몬이 전해질 위험이 커집니다.
아기의 피부나 입으로 유입되는 ‘2차 노출’ 가능성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습관 속에서 누적되는 위험이기에 평소 작은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영수증을 만진 후에는 꼭 손을 씻고, 아이가 접촉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넘겨짚을 수 없는 건강 위협 요인임을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불가피하게 영수증을 받아야 한다면 짧게 접촉하고, 즉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또한 손에 로션이나 기름기가 있을 땐 영수증 만지는 것을 피하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이처럼 간단한 실천만으로도 장기간에 걸친 건강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영수증을 볼 때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온 위험에 눈을 뜰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변화가 모여 내 몸을 지키는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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