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에세이 ] < 행복을 연출하다 > 유정 이숙한
앞으로 20년을
하루쯤은 옛 친구를 생각하며
기억해 주는 것이 예의이고 의리가 아닐까,
새 친구는 젊고 멋지다.
하얀 바탕에 옆얼굴이 멋쟁이 검정 색이다.
옛 친구를 오늘 하루만 생각하고 널 맞아줄게.
네 이름은 김치냉장고라지?
생긴 건 일반 냉장고인데
위칸은 선반이고 아래칸은 서랍으로 되었네!
넌 오늘부터 내 친구가 되었어.
맛있고 특별한 요리
나만이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렴!
막내며느리의 기쁜 효도 선물인 너!
맛있는 김치랑 반찬을 만들면
하나님이 내게 선물로 보내준 자녀들에게
가끔씩 보내주자꾸나!
새 친구, 네 이름은 햇섬이
테두리 옆구리는 검정회색 깔끔하고 아주 멋지구나.
앞으로 나랑 한 세월 보내보자
너를 만난 날은 2025년 9월 6일
넌 2025년 8월생이라고 했지?
나와 함께 앞으로 20년을 더불어 살아보자!
내가 정신줄 놓지 않게 잘 지켜봐 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