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에세이 ]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 유정 이숙한
옆지기가 교통사고로 한방병원에 입원하여 혈액검사를 받았다. 혈당지수와 혈압이 심각하게 높았다. 검사하기 전 음료수와 과자 여러 봉지를 먹었는데 그래서일까, 식이요법을 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니 걱정이다. 낮과 밤, 새벽까지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를 벌컥벌컥 자주 마셨는데 당뇨 때문이었다.
여름이라 더위가 끔찍하게 덥지만 물도 매일 2,000cc 이상 마신다. 혈당이 높으면 피로감이 몰려와서 졸리다는데 틈만 나면 수면을 취한다. 70대 시작인데 힘든 일을 해서 힘들어서 그런 줄로만 알았다. 등이 가렵다고
툭하면 긁어댔는데 그 또한 당뇨현상 중 하나였다. 그런 줄도 모르고 몸에 열이 많아서 그런 줄 알고 한약 한 재를 복용하더니 조금 나아지는 듯했다.
몸에서 보낸 적신호였로 고혈압과 고혈당을 조절해 달려달라는 외침이었다. 무더운 여름이라 아이스크림을 서너 개를 계속해서 먹었다.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설탕이 많으니 당을 올리는 주범인 줄 몰랐다.
지난주부터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달달한 음료수를 끊었다. 대신 사과나 배, 밤, 치즈를 먹고 적색양파와
양배추, 양상추와 파프리카와 시금치를 넣고 올리브오일 드레싱을 뿌려 끼니마다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음료수, 과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평생 먹지 않고 살았더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공복혈당이 높지 않고 정상이지만 문제는 비만이다. 체중이 늘더니 고지혈증이 턱걸이에 걸려있다.
두 사람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세우려고 한다. 당뇨와 혈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는 것일까?
심한 피로감은 혈당이 내려가면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집 건강지킴이 양파껍질차를 진하게 끓여서
옆지기는 고혈압을 잡고 난 다이어트와 고지혈증을 잡기로 했다.
** 우리 건강지킴이 양파껍질차! +**
양파껍질 한 줌, 당뇨에 좋은 여주 50g와 돼지감자 말린 것 50g, 오가피 30g, 감초 두 개, 보리차를 넣어
물 9,000cc를 넣고 1시간 이상 끓인다. 아침 공복에 야채샐러드와 삶은 달걀을 먹으면 좋다고 해서 며칠
먹었더니 아침밥을 많이 들지 않는다. 밥을 먹기 전 야채샐러드에 올리브유 드레싱을 뿌려 먼저 먹고
시금칫국된장국과 밥을 같이 먹으면 되는데 습관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쉽지 않았다.
당뇨는 과식이 금물이며, 저지방, 고단백, 고칼로리 식단으로 유지하며 혈당과 혈압, 먹은 음식을 적어 당뇨일지를 쓰려고 한다. 고혈압과 당뇨는 식이요법으로 어느 정도 조정이 된다고 본다. 긴 시간을 두고 노력하면 정상이 될 것이다. 혈당 재는 기기로 매일 아침 공복에 체크하는 옆지기다.
당뇨 초기에는 영양분이 이용되지 않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로감을 잘 느끼게 되고, 손발 저림, 여성의 경우 질 소양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가 지나면 다음(물), 다뇨(소변), 다식(음식)의 당뇨 삼다(三多)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인슐린저항성으로 당을 사용하지 못해 세포는 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굶주려 배가 고프게 되고 혈액에 끈적한 당이 많으니 물을 계속 먹게 되는 것이다.
당뇨의 기준
정상(mg/dL) : 공복혈당 100 미만, 식후혈당 140 미만
전당뇨(mg/dL) : 공복혈당 100~125, 식후혈당 140~199
당뇨(mg/dL) : 공복혈당 126 이상, 식후혈당 200 이상
1. 복부에 지방이 많은가
2. 혈압이 높은가
3.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가
4.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가
5. 몸이 잘 붓는가
6. 목, 겨드랑이, 기타 부위에 피부 착색이나 쥐젖이 있는가
7. 인슐린 저항성이나 제2형 당뇨병을 가진 가족이 있는가
8. 여성인 경우 다낭성 난소 증후군, 남성인 경우 발기 부전이 있는가
[출처] 당뇨의 진짜 원인과 해결법 <KBS 생로병사의 비밀>|작성자 송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