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김치를 맛있게

by 유정 이숙한

당뇨에 도움이 되는 돼지감자 말린 거와 여주 말린 거를 사기 위해 마트에 갔는데 없다. 생뚱맞게 초롱무가 예쁘게 생긴 것이 발목을 잡았다. 가격도 2천 원 대인데 무와 무청에 흙이 많이 붙어 있다. 비에 맞은 초롱무를 수확한 모양이다. 더 두면 생육기간이 길고 비를 맞아 무가 쩍쩍 갈라질 수 있으므로 작업을 한 거 같다.


흙이 많이 붙어서 상품가치가 떨어지니 싸게 파는 모양이다. 농가에서는 씨앗 값이나 나왔는지 모르겠다.

4묶음 사 왔다. 오락가락하는 가을장마에 자식처럼 초롱무를 가꾼 농심이 애잔하게 느껴졌다.

집에 가져와서 주방 바닥에 앉아 무에 묻은 흙덩이를 긁어내고 겉잎은 떼어내고 속청만 남겼다. 총각무 다듬는 대로 물에 담갔다. 20여 분에 다듬기를 마쳤다.


흙이 묻은 초롱무를 불리기 위해 싱크대를 소독하고 물을 받아 충분히 불렸다. 무에 묻은 흙을 수세미로 닦아내니 뽀얗고 예쁜 자태가 드러난다. 무와 무청이 달린 부위는 지저분하고 흙이 혼입 되어 있으므로 칼로 벗겨냈다. 5번 세척하니 무가 깨끗하다. 무청이 가운데 가도록 둥그렇게 쌓으며 굵은소금을 뿌려주었다.

잎은 따로 5번 씻어 소금에 절었다.


무 속청이 달린 무는 통째로 씻어 절였으니 절여지지 않았어도 도마에 놓고 4등분으로 잘랐다.



<< 밀가루 풀 쑤기 >>


냄비에 3컵의 물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밀가루 3/5 컵을 물 1컵을 넣고 풀어준 것을 끓는 물에 부어주면서 눌어붙지 않게 저어준다. 기포가 생기며 끓으면 찬물에 밀가루풀 쑨 것을 띄워 차갑게 식혀서 사용한다.


4등분으로 자른 무가 깨끗하고 뽀얗다.ㅌ


<< 재료 준비물 >>

총각무 4 묶음, 대파 2대, 양파 2개, 스테비아 0.5 티스푼, 홍고추 200g,

밀가루죽 4컵, 소금 100g, 멸치액젓 1컵, 새우젓 1스푼, 고춧가루 1.5 컵,

간 생강 1 티스푼, 참치액젓 2스푼, 다진 마늘 1.3 컵, 물엿 1스푼


<< 총각김치 양념하기 >>


1. 마늘 180g과 생강 작은 거 한쪽, 새우젓을 넣고 믹서에 갈아준다.

2. 홍고추는 식초 한 방울 뿌린 물에 담가 농약성분을 제거하고 하나하나 손으로 깨끗이 닦아주며 세척한다.

여러 번 헹굼 하여 믹서기에 넣고 멸치액젓을 넣고 갈아준다. 김치용 고춧가루도 같이 갈아주면 맛있다.

3. 밀가루 죽에 고춧가루와 멸치젓, 간 새우젓, 참치액젓, 소금, 스테비아를 혼합하여 죽을 만들고 4등분으로

자른 무에, 양파 채와 썰은 대파를 넣고 살살 버무려 혼합해 준다. 국물과 양념된 잎이 짜야 간이 맞는다.

4. 적당히 맞는 통에 담고 15도의 베란다에서 하루 숙성시키고 김치냉장고 숙성실에 넣고 일부는 덜어서 작은

통에 담아 2일 숙성시킨 후 무가 익으면 냉장고에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