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한우갈비탕

[ 푸드 에세이 ]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 유정 이숙한

by 유정 이숙한

지난주 수원의 영동시장에서 한우갈비를 조금 사 왔다. 오븐에 구려고 소금 간과 후추, 맛술을 발라놓았는데

손녀가 독감에 걸려서 열이 나니 입맛이 없는지 밥을 먹지 않아서 갈비탕을 끓이기로 했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어도 독감에 걸린다. 우리는 독감예방 주사 맞았지만 몸살감기에 걸렸다. 온몸에 힘이 없고 나른하며 뼈마디가 아프고 노곤해서 어젯밤 초저녁부터 누워서 쉬었다. 감기와 독감에 걸리면 짠맛만 느끼므로 맛이 없는데 잘 먹을지 모르겠다.


예전에 큰아들과 막내에게 자주 해주던 보신용 한우갈비탕이다. 명절에 아이들이 오면 다른 반찬 없이 한우갈비 2대를 잘게 잘라서 위의 아래의 방법대로 한 번 끓는 물에 데치고 여러 번 씻어 인삼 2 뿌리 넣고 끓여주면 맛있게 먹고 갔다.


손녀는 열이 나니 인삼을 넣을 수 없다. 내 생일과 둘째 아들 생일이 같은 날이다. 그때 한우 갈비 3대를 사다 갈비탕이나 푸짐하게 끓여볼까, 곰탕 솥에 1시간 끓이면 된다. 한우 갈비탕은 엄마의 사랑이다.

아들들과 며느리들, 손녀와 딸이 엄마표 한우 갈비탕 맛있게 먹었다고 언제까지 기억하겠지...


<< 재료 >>

한우갈비 1.2kg, 양파 반 개, 깐 마늘 6쪽, 국간장 반 컵, 물 2,000cc, 수삼뿌리 2개, 표고버섯가루 1 티스푼


<< 갈비탕 만드는 요령 >>

1. 갈비는 찬물에 담가 깨끗이 씻어준다. 여러 번 헹굼 하여 압력솥에 담는다.

2. 커피 보트에 물을 끓여 압력솥에 붓고 맛술 2스푼도 넣어 갈비를 튀기듯이 살짝 데친다.

7분 정도 있으면 불순물과 핏물 등이 따 빠져나와 데친 물이 뿌였다. 데친 물을 따라내고 찬물에 여러 번

헹굼 하여 맑은 물이 되면 가스레인지 위에 올린다.

3. 물 2,000cc와 국간장 반 컵, 깐 마늘 6쪽과, 양파 반 개, 수삼뿌리 가는 거 2 뿌리와 표고버섯가루 한 티스

푼을 넣고 뚜껑을 덮고 압력솥에 30분 끓인다. 갈비탕이 다 끓으면 작은 압력단추를 열어 압을 빼준다.

큰 압력은 국물이 새어 나오므로 열거나 만지면 국물이 위로 끓어오른다.


4. 뜨거울 때 위에 뜬 기름기를 어느 정도 떠낸다.

5. 찬물에 압력솥을 담가 물을 여러 번 갈아주며 식힌 후 냉동실에 넣어 기름을 굳힌 후

하얗게 굳은 기름을 걷어내면 담백한 한우갈비탕이 된다.

** 한우 갈비탕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찍었다.

위의 사진처럼 기름기가 많이 남아 있어 담백한 맛이 나지 않고 느끼다.


**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