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조절 닭볶음탕

[ 푸드에세이 ]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 유정 이숙한

by 유정 이숙한

어떤 요리든 당도와 염도가 맞아야 깊은 맛이 난다. 하지만 혈당이 높은 사람은 외식 보다 집밥을 추천한다. 당을 최소로 사용하여 반찬이나 조림, 볶음을 요리해서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야 하니까. 그동안 달달한 맛을 내기 위해 이온물엿(당도 49%)을 사용했다. 설탕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당분이 들어가지 않으면 맛이 없으니, 그 숙제를 푸는 것이 당면 과제다.


토종닭 1마리 1550g을 사 왔다. 통으로 된 것이라 반을 갈라 허벅지살과 가슴살의 기름을 떼어냈더니, 닭이 1,550g이 490g으로 줄었다. 1킬로의 닭을 조각으로 잘라 꽁지와 허벅지 안쪽에 있는 기름덩어리는 백 프로 제거했다. 목 주위 기름도 떼어내고 껍질 속에 기름이 긴 것은 껍질까지 벗겨냈다.


닭볶음탕 위에 기름이 둥둥 뜨는 것은 느끼해서 싫다. 되도록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오도독뼈 주위를 자른다. 손질한 토종닭 토막은 찬물에 담가 여러 번 세척하면 불순물을 제거한다. 바구니에 닭고기를 담아 물기를 뺀 후, 끓는 물을 부어 헹굼하고 한 번 더 부어 10분 동안 데쳐 남은 기름을 녹이고 찬물에 두세 번 세척한다.


<< 닭볶음탕 재료 >>

손질하여 토막을 낸 토종닭 1킬로, 물 3컵 반(800g), 고추장 1.5 스푼, 다진 마늘 1.5 스푼, 간장 0.5 스푼,

참치액젓 1 스푼, 맛술 2스푼, 들기름 1 스푼, 양파 1개, 감자 2개, 무 반토막, 고춧가루 1 스푼, 식초 1 티스푼, 이온물엿 0.5 스푼, 황설탕 1.2 스푼, 당근 반 개, 양배추 두 토막, 생강 조금, 후추 약간

1) 무, 당근, 감자, 양파, 양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고추장과 고춧가루, 물엿, 설탕, 맛술, 다진 마늘, 간장, 참치액젓, 생강, 후추, 들기름을 넣고 혼합하여

양념소스를 만든다.

3) 팔팔 끓은 뜨거운 물을 부어 10분간 데치면 닭고기 특유의 비린내와 기름이 녹아 깔끔한 맛이 난다.

10분이 지나면 뜨거운 물을 따라내고 찬물에 여러 번 헹굼 하여 깊은 냄비나 웍에 담는다.


4) 2번의 양념소스와 물 3컵 반을 넣고 중간 불에 40분 조린다. 센 불에 조리면 채소나 고기가 설익으므로

중간 불에 조려 국물까지 먹는다. 보통 때는 양파 반 개를 넣었으나 단맛을 보완해 주기 위해 양파는 1개

넣어 단맛을 보충하고 추가로 양배추를 넣었더니 단맛이 난다.


당이 높지 않았을 때는 설탕 1. 5스푼과 물엿 1스푼을 넣었지만 당분을 최소로 적게 넣어 달달한 맛이 아니

었으나 먹다 보니 담백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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