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 에세이 ] < 나를 아껴주고 사랑하며 > 유정 이숙한
정월 대보름날 만들었던 묵나물볶음이다. 요즘 걷기 운동과 실내자전거 타기 등 운동에 신경 쓰느라 글쓰기에 느슨해지고 게을러졌다. 여러 사람에게 내가 알고 있는 요리 비법을 알려드리고 싶어 푸드에세이를 쓴다.'
내가 쓴 글들이 책으로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생활에 보탬이 된다면 좋겠는데 그건 아마도 꿈일 것이다.
바쁜 일상 가운데 남자들도 요리를 잘해야 아내에게 예쁨을 받고 요섹남이라는 칭찬도 듣는다. 또 요리하는 일이 아내에게만 극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다. 같이 일을 하니 서로 도와야 한다. 베이비붐 세대인 우리는 남편들이 요리를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애들 아빠의 형님인 시숙은 오징어볶음을 맛있게 만들어주고 차례상에 올라갈 밤 껍데기도 벗겨 주었으니 예외이다. 참 보기 좋았으나 나는 그런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
묵나물은 말리는 과정에서 모레나 먼지가 혼입 되기 마련이니 모레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씻어야 한다.
요즘은 마트에 가면 계절에 관계없이 삶아놓은 나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꼭 묵나물이 아니더라도 모든 나물은
이런 방법으로 볶아주면 깊은 맛이 나고 맛이 잘 변하지 않아 한 주 넘게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을 수 있어 먹다가 질리면 고추장 넣고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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