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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금낭아
Nov 20. 2021
볼링의 역설
볼링
손이든 발이든 작대기든
공은, 때리는 것인 줄만 알았는데
공도, 때릴 줄 안다며 냅다 나선 빙판길
깨뜨려도 재생되는 철옹의 방진은
뼈다귀 굵은 가문의 족보 있는 진법이
었다
자꾸만 주저하는 무르팍에
연골 닳아 퇴행하
는 수레바퀴에
녹슬어 삐걱대는 성문 돌쩌귀에
종이를 갉
는
저
가벼운 깃털 펜에
우리가 비옥한 알을 슬어
베어
링 하며는
그리하여
큰물을 이루어 흐르며는
태양계 트랙에서 비틀대는 행성 하나
반듯하게 행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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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그림
시
금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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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엄마가 내 딸로 태어났다
저자
96세 아기가 된 노모를 모시며 글을 씁니다. 24시간 보채는 엄마때문에 요즘은 짧은 동화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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