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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낭아 May 25. 2023

김똑띠 수학샘의 글을 읽고...

https://brunch.co.kr/@k10694/67

위의 글에서 똑띠샘이 대학 첫 전공수업 때  들은 교수님의 논리에 당황했다고 한다.

나도 당황할 테다......


수학에서는 화창한 날에도  '지금 밖에 비가 내린다'라는 문장이 '항상 참'이라고요?


논리인즉슨 '빗물이 밑으로 내리지 위로 오르겠느냐?'라는 뜻인가 본데,

비의 사전적 의미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높은 곳에서 찬 공기를 만나 식어서 엉기어 땅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이다.

그래서 '물망울이 떨어지는 현상' 자체가 '비雨'이고

그 떨어지는 물방울을 빗물 또는 빗방울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비'는 '온다'가 짝이고,

'내린다'의 주어는 '빗방울'이어야 한다.

그러니까 '비가 내린다'는 말은

'축구 차다', '역전앞' 등의 말처럼

 '땅으로 떨어지는 물방울이 내린다'라는 말이 된다.


'지금 밖에 비가 내린다라는 문장은 항상 참'이라는....

상황을 배제하고 수치적으로 판단하는 수학적 방법이

요즘 수학 밖으로 나오려 하고 있다.

영국의 핵과학자는 굳이 이 먼 나라에 와서

'지구를 들어 보이겠다며 물구나무 서는' 식으로 훈수를 두신다.

핵꾸정물도 살살  가라앉혀서 먹으면 된다나..?

과연, 인간이 과학이라는 찻잔으로 바닷물이 몇 잔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인가?


영화 <취화선>에서 장승업이 그랬다.

"너나 처먹어라 이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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