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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별 Dec 06. 2021

영어 학습의 모든 것-첫 번째 이야기

영어 듣기 학습의 모든 것


영어 절대 평가에서 우리가 놓칠 수 있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실!     

절대 평가로 전환된 수능 영어에서의 평가의 주된 기준점은 ‘다른 학생이 얼마나 시험을 잘 보았는가’가 아닌 ‘내가 시험을 얼마나 잘 보았는가’이다.     

다시 말해, 수능 과목에서 한국사를 제외한 다른 과목들이 상대평가의 기준을 가지고 있어 설령 내가 잘하더라도, 남이 얼마나 잘했는지를 신경 써야 하는 반면, 절대 평가인 영어에서 만큼은 내가 얼마나 잘했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또한, ‘잘한다’의 기준도 이미 수준별로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 학생들은 스스로의 실력에 맞게 점수를 예상해서 득점할 수도 있다.

여기서, 절대평가가 상대평가와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이 바로 만점에서 틀리는 것을 유념하는 것이 아닌 0점에서 시작하여 자신의 능력에 맞게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듣기가 수능 영어의 시작점이 되는 이유     

1등급이란 높은 정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영어 등급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디딤돌들을 확보하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이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듣기 영역의 정답률을 높여 만점을 받는 방법이다.     

영어영역의 총 45문항 중 17문항을 차지하는, 적지 않은 비중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의 수업과 교재가 영어 독해에 중점을 두다 보니, 듣기에 대해서 영어 학습자들이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100점 만점 기준 듣기가 차지하는 점수가 대략 30점 내외라고 했을 때, 이는 절대 평가에서 4개의 등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극적인 비유를 하자면, 독해를 다 틀려도 영어에서 7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어따ᅠ간 학생이 듣기에서 만점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독해에서 만점을 받더라도 총점에서 만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듣기 만점자들과 달리 ‘마이너스 스타트’를 하게 된다. 더 놀라운 사실은 1~2등급의 상위권 그룹에서 조차 듣기에서 만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듣기 VS 독해누가 더 어려울까? - 모국어를 생각해보자!

상위권에서, 듣기를 1~2개 틀릴 수 있다는 말은 듣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말로 들릴 수 있다. 물론, 아무리 듣기를 잘하더라도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만점이란 점수는 쉽지 않다. 하지만, 듣기와 독해의 상대적인 비교에서 난이도를 측정하자면 독해의 난이도가 훨씬 크다고 생각된다.       

이에 대한 이유는 우리의 모국어인 국어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가 말을 할 때와 글을 쓸 때의 표현하는 내용을 생각해보자. 다양한 상황에서 말을 한다고 하지만, 말하기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은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다. 반면, 문어체로 불리는 글쓰기에서 활용되는 표현은 배워서 써야만 알 수 있는 표현이 있을 만큼 종류가 많다.     

따라서, 언어의 범주 자체가 광범위한 읽기/쓰기에 비해 표현 자체가 한정되고 제한된 말하기/듣기는 학습의 난이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더 쉬울 수 있다. 이에 대한, 사례로 영어 듣기의 주요 어휘와 표현은 학습 후, 듣기 스크립트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확률이 높지만, 열심히 외운 단어와 표현이 독해에서 다른 단어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음을 볼 수 있다.     

영어 level up을 위한 필수 아이템-영어 듣기를 위한 구체적인 학습법     

1. 수능 영어 듣기에 중점을 두자!     

간혹, 듣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일반 영어 학습 도서를 읽고, TED나 CNN과 같은 영어로 된 영상이나 듣기 파일을 듣는 학생들이 있다. 이러한 자료가 듣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수능 영어가 잘 안 들려서 틀리는 학생들이 이보다 훨씬 빠르고 다양한 발음을 하는 영어 영상, 파일을 시청한다면 연습하는 과정도 힘들고 괴롭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눈에 띌만한 성적 향상 효과를 얻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완벽한 영어 듣기와 말하기를 학습 목표로 한다면 나쁘지 않겠지만, 수능 영어 듣기 영역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이만큼 높지 않다. 따라서, 수능 영어의 듣기 점수가 필요하다면, 일단 수능 듣기 영역 문제를 중심으로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     

2. 듣기지만 알아야 잘 들린다.     

듣기 문제는 말 그대로 들어서 푸는 영역이므로, 자주 들어야 잘 들린다. 하지만, 들어서 문제를 다 풀 정도의 수준이 되려면 엄청나게 자주, 그리고 많이 들어야 잘 들릴 것이다. 즉, 많은 인풋이 있어야 듣기 문제를 잘 풀 수 있다는 것인데, 수험생들에겐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이러한 시간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스크립트가 필요한 것이고 그 속에 있는 어휘와 표현을 활용해야 한다. 스크립트에서 모르는 어휘와 표현은 독해에서의 피드백처럼 단어장에 따로 정리해두자. 앞에서 말했듯이, 듣기는 어휘와 표현이 제한되어 있어 자주 반복되어 지문에서 활용된다. 귀에는 잘 들려도 의미를 모른다면 정답을 고를 수 없기 때문에, 정답률을 높이기 위해서 주요 어휘와 표현의 정리/암기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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