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책이랑 거리가 멀어요
최근 들어 독서는 학생 개인의 취미활동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하도 독서가 중요하다고 하니깐 '나도 이제부터 책을 읽어야겠다'라는 다짐을 하는 학생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독서가 무엇이길래 다들 그렇게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요?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책을 읽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집니다. 언어를 사용하는 비중 가운데, 우리는 상당히 많은 부분을 읽고 해석합니다. 길거리의 간판이나 도로교통 표지판부터 최신 스마트 기기에서 접하는 수많은 정보들 역시 보고 읽는 내용들이 다수입니다. 다시 말해,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우리가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보입니다. 그렇게 자주 쓰이기 때문에 책을 통해 다시금 따로 만나게 된다면 피곤한 느낌을 받는 것도 당연하게 느껴지겠지요? 저는 책이랑은 거리가 멀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글자가 주는 피곤함에서 벗어나 이미지와 소리의 자극을 통해 이해가 가능한 영상매체의 유혹에 이끌릴 수밖에 없습니다. 책이 담을 수 없는 많은 정보를 영상매체가 제공하지만 기술의 발달한 사회에서도 여전히 책과 같은 텍스트 자체가 주는 이점을 무시할 수 없기에 우리는 책과 가까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책과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첫째, 지역 도서관이나 서점을 직접 방문하세요.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은 일단 책이 주는 매력에 대해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알 수 없어서 책 읽기를 시작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을 방문할 경우 신간도서부터 베스트셀러를 장르별로 구분하여 사람들이 어떤 책을 많이 보는지 자신의 관심/취미 분야에 맞는 책이 어디에 비치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인터넷 온라인 서점 역시 판매 순위나 후기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것에만 의존해서 구매할 경우 직접 책을 받고 나서 자신의 기대와 달라서 책을 읽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직접 방문할 경우 책의 표지의 디자인부터 폰트 크기, 페이지 수 까지도 자신의 독서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독서의 내공이 약한 초보자일수록 직접 방문을 해야 합니다.
둘째, 누구에게나 좋은 책? 은 없습니다.
맛집으로 유명한 어느 식당을 가보더라도 모두에게 다 맛있는 음식으로 평가받지는 못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각자가 선호하는 맛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대중에게 인기 있는 식당의 메뉴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그저 그런 맛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것입니다. 책도 마찬가지로 베스트셀러나 추천도서도 좋지만 본인이 책을 고르는 과정에서 읽고 싶다는 욕심이 조금이라도 드는 책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평가에 연연해하지 말고 그 책을 선택해서 읽기 바랍니다. 설령, 자신이 책을 고르는 센스가 부족해서 책의 내용이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인 경우에도 책을 고르는 데 있어서 경험치를 높여서 다음번에 자신과 더 잘 맞는 책을 고를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추운 겨울 날씨와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시간이란 여유가 우리에게 주어졌을 때 자기 계발의 첫걸음으로 내딛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책장을 넘기는 것입니다. 한 해의 시작과 더불어 다짐한 많은 결심 가운데 독서가 그중 하나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